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제네시스 G80, 고급감+세련미 더했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13일 08:30

최종수정 : 2024년01월15일 10:51

이중 매쉬 구조 라디에이터 그릴 적용
실내 27인치 통합 와이드형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사양 탑재
13~21일 'THE GENESIS STAGE. G80' 운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제네시스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세단 G80이 부분변경으로 돌아왔다. 현재의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정착시킨 모델이자 G80이라는 새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 2016년부터 판매된 이후 40만대를 돌파한 국내 럭셔리 세단의 대표주자가 새 얼굴로 돌아온 것이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레스파스 에트나'에 마련된 제네시스 스테이지에서 만나본 신형 G80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를 뒀다. 디테일에서 보다 고급감과 세련미를 더했다는 것이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실제로 만나본 G80 부분변경 모델은 커다란 변화보다는 이전 모델과의 작지만 분명한 차이가 눈에 띄었다. 처음 봤을 때는 이전 모델과의 차이점을 한 눈에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가까이 다가가니 세부적인 차이가 눈에 들어왔다.

제네시스 G80 [사진=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부분변경 G80에 브랜드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적용했다. 말 그대로 역동성을 강조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우선 이전 모델과 가장 큰 차이라면 앞서 출시된 GV80의 부분변경 모델과 같이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에 이중 메쉬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된 것이다. 쉽게 말해 한 줄짜리였던 그릴이 두 줄짜리로 바뀐 것이다.

제네시스라고 하면 전면부와 후면부 헤드램프에서 보여지는 두 줄이 시그니처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출시된 GV80 신형에 이어 G80 신형에도 이를 적용했다. GV80에 이어 G80까지 그릴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패밀리룩으로 제네시스 정체성을 강조했다.

휠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다. 비행기 프로펠러 느낌의 더블 스포크 20인치휠이 새로 탑재됐다. 역동성을 강조한 스포츠 패키지에는 다크 스퍼터링 스포츠 전용 휠이 적용되는데 일반 휠보다는 보다 역동성을 강조했다. 기본 모델에서는 머플러(배기구)가 사라졌다. 디자인상으로만 사라지고 범퍼 안 쪽에 수도꼭치 형식으로 바뀐 것이다. 대신 오각형 모양으로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스포츠 패키지에는 머플러 디자인이 적용된다.

제네시스 G80 [사진= 제네시스]

실내 디자인은 디스플레이가 달라진 점이 눈에 들어왔다. 현대자동차의 특징인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첨단 장비를 적용하면서도 이전 모델 대비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실제로 운전석에 앉아 화면을 보니  디스플레이가 넓어 눈이 시원했다. 현대차와 기아 신차에 적용되는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첨단 차량이라는 인상을 주며 화면도 2분할이나 3분할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성을 높였다.

새롭게 적용된 내장 색상인 '브루클린 브라운'은 차량에 고급감을 더해줬다. 이에 차에 탑승하기 위해 문을 열면 화사한 색상이 바로 눈에 들어왔다. 운전석과 조수석 뒤편 2열에 마련된 14.6인치의 디스플레이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동영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실제 2열에 앉아 보니 착좌감이 편안했다.

제네시스 G80 [사진= 제네시스]

G80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0만원 ▲3.5 가솔린 터보 6550만원이며 G8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6290만원 ▲3.5 가솔린 터보 7110만원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더 제네시스 스테이지(THE GENESIS STAGE) G80'을 운영한다. 전시장에서는 G80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담아냈다.

전시장 실내와 테라스, 별도 전시장을 통해 총 5대의 G80이 전시돼 제네시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별도 공간으로 마련된 라운지에서는 조명을 통해 맑은 날과 흐린 날, 터널 주행 시의 외관 색상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새롭게 적용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도 경험해볼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을 꾸준히 이끌어온 G80가 3년만에 새로운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추게 됐다"며 "이번 상품성 강화를 통해 럭셔리 세단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 GENESIS STAGE. G80' [사진= 제네시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