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가지로는 부족하다… 이제 '육각형 입지' 아파트

기사입력 : 2024년01월10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1월10일 11:00

수요자 눈높이 높아지면서 더 많은 주거만족도 추구하는 트렌드 자리잡아
교통, 교육, 편의시설, 자연환경 외에도 브랜드, 단지 규모까지 갖춘 단지로 수요자 쏠림 현상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부동산시장에서 '육각형 입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갈수록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더 많은 주거만족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부동산시장에서도 자리잡고 있어서다.

최근 '트렌드코리아 2024'에서 '육각형 인간'을 10대 키워드로 선정하면서 '육각형'의 의미는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책에서는 '모든 기준축이 끝까지 꽉 차 완벽한 모습을 보이면 정육각형이 된다. 그래서 육각형은 종종 완벽이란 의미로 쓰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 모든 것에서 하나도 빠짐이 없는 사람이 바로 '육각형 인간'인 것이다.  

부동산시장에서도 이 같은 법칙은 통용되고 있다. 교통, 교육, 편의시설, 자연환경의 기본 입지 요소에 브랜드, 단지 규모 등과 같은 추가 요소들이 더해져 육각형을 이루게 되는데 이를 모두 만족하는 '육각형 입지'를 갖춘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해 총 13만3,042명으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렸던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은 호수공원과 각종 상업시설이 잘 형성된 호수공원생활권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와 인접한 동탄순환대로와 동탄대로를 통해 SRT 동탄역(내년 상반기 GTX-A 정차 예정), 롯데백화점(동탄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춰 인기를 끌었다. 

총 6만9917명으로 지방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도 마찬가지다. 이 단지는 제2∙제3순환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경부고속도로 청주IC 등 우수한 교통여건과 서경초∙중, 서현중, 서원고, 충북사대부중∙고, 충북예고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또, 인근에는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병원 등의 이용이 편리해 수요자 관심이 높았다.

특히 '육각형 입지' 아파트는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수도권 보다는 상대적으로 그 희소성이 높은 지방에서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러한 단지의 경우 입주 후에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분양을 앞둔 '육각형 입지' 단지에 미리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는 1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단지, 총 2667세대의 대단지로 시공될 예정이며 이 중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세대로 구성된 2단지를 우선 분양한다.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사업으로 포항시 내에서도 주거선호도 높은 남구 중심 생활권에 위치하면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포항시 남구 중심 생활권에는 그동안 신규 공급이 많지 않아 대기 수요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대이초, 이동중, 포항제철고 등 초·중·고교가 인접하고, 이동의 학군과 학원가 등 우수한 명문 교육 여건까지 갖췄다. 특히 고급 아파트에서만 볼 수 있던 조·중식 서비스(유료)를 포항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은 1월 광주 북구 매곡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7㎡, 총 1466세대로 구성된다.

인근에 서광주IC와 북문대로가 자리해 광주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본촌일반산업단지,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2지구, 상무지구도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좋다. 도보통학이 가능한 하백초와 함께 광주예술중·고, 고려중·고 등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DL이앤씨와 DL건설은 3월 부산 동구 범일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범일'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3㎡, 총 1080세대 중 856세대가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범일역과 2호선 문현역 역세권 아파트이면서 동천이 단지 옆으로 흘러 쾌적함까지 갖췄다. 현대백화점(부산점), 이마트(문현점)를 비롯해 부산시민회관, 부산MBC, 자유도매시장 등 재래시장까지 다양한 인프라가 가깝게 위치한다. 문현금융단지와 북항 재개발 사업부지와 인접해 배후 주거지로 꼽힌다.

포스코이앤씨는 3월 강원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서 '속초영랑공원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96㎡, 총 1024세대로 구성된다. 단지는 영랑호, 청초호, 영랑호CC, 설악산이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으로 교동초, 속초중, 설악중, 속초여고 등의 학교가 위치한다. 속초 중심 상권이 몰려 있는 속초중앙전통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 속초의료원,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예술회관 등 각종 주거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총 815세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2~84㎡ 407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는 '초품아' 입지를 갖췄으며, 의정부시 최대 근린공원인 추동근린공원도 주변에 위치해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또한, 백화점, 대형마트, 대학병원, 신시가지 상권 그리고 행정시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이용이 수월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예정), 지하철 7호선 연장 개발사업, 대규모 정비사업 등 개발 호재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