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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외계+인' 김태리 "대상은 작품 덕…언젠가 해외 시장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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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김태리가 '외계+인' 2부로 갑진년 새해 극장 첫 주자로 나선다. 최동훈 감독이 풀어놓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들의 비밀이 모두 풀린다.

김태리는 '외계+인' 2부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1년 넘게 이어졌던 촬영, 팬데믹으로 오래도록 함께했던 작품을 이제야 보내며 홀가분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관객으로서 재밌게 봤다"면서 영화를 볼 사람들의 반응을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외계+인' 2부에 출연한 배우 김태리 [사진=CJ ENM] 2024.01.09 jyyang@newspim.com

◆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와 감독의 만남 '외계+인'

"1부 보고 결말이 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 묻는 사람이 많았어요. 절대 얘기하지 않았죠. 혹시나 해서 의뭉스러운 미소도 안 지었어요. 그니까. 이렇게 넘어갔죠. 그동안 했던 작품들 생각하면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좋은 작품이 제가 고르고 있을 때 찾아와 주는 게 컸어요.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먼저 보는 편인데 전작들이랑 비교되는 새로운 지점에 매력을 느끼고, 새로운 이야기에도 끌려요."

'외계+인'은 김태리를 비롯해 류준열,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등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유명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가 컸던 작품이다. 김태리 역시 그 이유로 이 작품을 수락했고, 기대가 컸다.

"최동훈 감독님이랑 작업한다는 게 정말 컸어요. 책 커버에 감독 최동훈이라고 써있는데 받아와서 못펼쳐보고 '어떻게 내 손에 들려있지?'라고 할 정도로요. 굉장히 신기한 느낌이었고 정말 좋았죠. 개인적으로 정말 감독님 팬이었고 배우가 된 이후부터는 당연히 너무 같이 하고 싶은 꿈꿔왔던 감독님이었어요. 캐스팅 제안이 정말 행복했고 책을 읽고 나서도 좋았죠."

전작 '리틀 포레스트'에서 함께 호흡했던 류준열은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또래 배우다. 두 사람은 최근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남녀배우이기도 하다. 영화 속 류준열이 연기한 무륵과 김태리의 배역 이안은 묘하게 로맨스인 듯, 로맨스 아닌, 로맨스 같은 호흡을 보여준다.

"준열오빠는 '리틀 포레스트'에서 만나서 그 뒤로도 계속 만나왔어요. 서로의 속사정이나 고민에 대해서 대화를 많이 나누기도 했죠. 그런 사람이 현장에 있다는 건 연기할 때 편안한 마음을 주고 긴장감을 줄여줘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 작품은 특히 너무 다 좋은 선배님들 함께 해서 즐거웠고 현장에서 많이 배웠어요. 무륵이랑 이안이 관계는, 무륵이가 더 많이 좋아한 걸로 저희끼리는 정리가 됐어요. 간질하고 설레는 포인트는 살렸고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상상력은 충분히 자극했죠. 끝난 이후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처럼 보여서 좋아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외계+인' 2부에 출연한 배우 김태리 [사진=CJ ENM] 2024.01.09 jyyang@newspim.com

387일간 촬영에 나선 김태리는 이번 영화에서 전작에선 볼 수 없던 화려한 액션을 다수 보여준다. 현장에서 몸이 힘들기보다 감정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놓는 답변이 의외였다. 영화의 클라이맥스 신에서 모두와 함께 외계인을 무찌르고, 또 뿔뿔이 흩어지는 이별 신이 가장 크게 다가온 어려움이었다.

"액션은 힘든 점이 없었어요. 와이어 액션이 가장 재밌던데요. 전 무서운 거 좋아해요. 엔딩에 모두와 헤어지는 장면이 가장 힘들었죠. 거기서 이별을 몇 명하고 하는지 몰라요. 너무 많은 사람들과 헤어지는데 이별만이 아닌 혼란스러움, 여러 가지 상황들과 동시에 마주하죠. 당시엔 감독님도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실 정도로요. 막상 결과물에선 다양한 상황과 감정이 겹치는 와중에서 그 복잡한 것들이 다 잘 녹아있고 하나하나 다 와 닿는 것이 놀라웠어요."

◆ 7년 만에 거머쥔 대상…"언젠가는 해외 작품도 도전"

칸 영화제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데뷔해 임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장준환 감독의 '1987',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SBS '악귀'까지. 데뷔 7년 만에 굵직한 작품을 거쳐온 데다 지난 연말엔 연기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상을 받는 건 언제나 기쁘죠. 항상 작품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해서 더 그래요. 모든 결과와 수상이 배우 하나가 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배우에게 오는 상은 무조건 작품 덕이에요. 혹시나 또 상을 받게 된다면 '외계+인'이란 작품 자체가 받는 상이라고 생각해서 또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외계+인'으로 인연을 강조하는 내용의 영화를 찍고 나니 현실의 인연을 생각하게 된다는 김태리. 특히나 배우 문소리와는 벌써 세 번째로 작품을 함께 한 인연이 있다고 했다.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정년이'에서도 아주 특별한 모녀 관계로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외계+인' 2부에 출연한 배우 김태리 [사진=CJ ENM] 2024.01.09 jyyang@newspim.com

"문소리 언니와 세 작품이나 같이 했는데 이번에 '정년이'를 또 하게 됐어요. '1987'은 언니가 안보일 정도로 정말 조금 나왔지만 저 나름의 인연으로 삼고 있죠. 네 번째 작품을 같이 하는 게 정말 특별한 인연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번에 또 엄마 역으로 같이 하게 돼서 정말 좋아요. '외계+인'에서는 고려 복색, 그중에도 남자 무복을 입은 이안이가 정말 멋있었는데, 정년이에서도 한복을 입게 됐어요. 다행히 한복이 잘 어울리는 체형이에요. 직각 어깨가 아니라 콤플렉스였는데 장점을 찾았죠."

데뷔한 지 고작 7년이지만 김태리는 수많은 흥행 작품으로 정상의 위치에 올랐다. 슬럼프 같은 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잘 지나온 만큼 예전보다 좀 더 원대한 꿈도 생겼다. 누군가 즉흥적으로 물은 좌우명이 뭐냐는 말엔 꽤 멋들어진 문구를 턱 내놓으며 환하게 웃었다.

"사랑할 시간도 부족한데 어떻게 미움을. 대학 때 앞에 중국집 간판에 붙어있던 문구예요. 어떻게 저렇게 멋진 말이 저기 붙어있을까 싶었어요. 싸움이 있거나 하면 동기들끼리 그런 얘기를 자연스럽게 했죠. 시간이 한참 지나서 불현듯 그 말이 생각나요. 정말 너무 멋있는 말이고 좌우명이라고 생각할 만한 말이란 생각이 들어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로 외국 팬들이 정말 많아졌어요. 아직 해외 작품 러브콜은 없지만 언젠가는 해보고 싶죠. 모든 현장이 다르고 외국 감독들과 광고 작업을 몇 번 했었는데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거든요. 어느 날 외국 배우들은 어떻게 작업하지? 궁금하고 기회가 되면 경험해보고 싶어요."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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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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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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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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