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아쉽게 수입차 3위 놓친 볼보, 새해 전동화 승부수

기사입력 : 2024년01월06일 08:14

최종수정 : 2024년01월06일 08:14

지난해 1만7018대 판매...3위 아우디와 860대 차
올해 컴팩트 전기 SUV EX30 출시...상반기 인도 목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볼보자동차가 새해 EX30을 출시하며 전동화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간발의 차이로 수입차 판매 4위를 차지한 볼보는 올해 전기차 신차 출시와 기존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 등 SUV 라인업 판매를 통해 지난해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해 1만7018대로 수입차 판매 4위를 차지했다. 1만7868대로 3위에 오른 아우디와의 차이는 850대다. 점유율도 아우디가 6.59%, 볼보가 6.28%로 0.31%포인트 차다.

EX3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당초 볼보는 지난해 판매 목표량을 1만7500대로 설정했다. 지난해 별다른 신차가 없었지만 하반기 국내 물량을 대거 배정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볼보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1년 1480대였던 국내 판매량은 2021년 1만5053대까지 늘었다.

하지만 2022년 1만4431대로 잠시 주춤했고 지난해에는 다시 전년 대비 17.9% 성장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올해 볼보의 연간 판매 목표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볼보는 올해 EX30이라는 전기차 신차를 출시하는 만큼 지난해 이상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된 EX30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1000대를 돌파했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아니라 삼원계 배터리를 사용했음에도 4900만원대에서 시작하는 가격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보조금 적용 시 실 구매가격은 4000만원 초반대로 내려간다.

삼원계 배터리를 장착한 수입차 중에서 4000만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한 전기차는 볼보 EX30 외에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EV와 볼트 EUV 뿐이다. 볼트도 삼원계 배터리를 적용한 모델은 지난해를 끝으로 단종됐으며 앞으로 출시될 2세대 모델에는 LFP 배터리가 들어간다.

상반기 중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EX30이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은 EX90이 맡는다.

대형 전기 SUV인 EX90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며 아직 국내 판매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짐 로완 볼보 CEO는 EX90을 공개할 당시 2024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볼보는 지난해 5000대 이상 판매되며 국내 판매를 견인한 XC60 등 SUV 라인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볼보는 XC40, XC60, XC90 등 준중형부터 준대형에 이르는 SUV 라인업을 갖췄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목표로 했던 1만7500대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내부적으로 아쉬움은 없다. 글로벌 물량이 정해져 있는 만큼 그 중에서 많은 물량을 국내에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판매 목표량을 발표할 수는 없지만 전년 수준 정도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에는 다른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도 가져오는 등 국내 인도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올해는 EX30의 상반기 인도를 시작으로 신차에 집중하며 기존의 인기 모델인 XC60 등의 원활한 출고와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90 [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