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매년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원 용산 간척지 몽리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협소한 기존 용산 저류지 확장사업을 마무리해 농업 용수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경지 9000㎡를 매입해 2만 7000㎥를 준설 하는 사업으로 당초 유효저수량 1만 8000톤의 저류 지가에 2만 9000톤을 추가 확보해 총 4만 7000톤의 농업용수를 저수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준설토는 인근의 우량농지 조성 농가에 제공했다.
용산 저류지 확장사업을 마무리해 농업 용수원을 확보했다.[사진=고흥군] 2023.12.28 ojg2340@newspim.com |
군은 본 사업을 위해 중앙부처로부터 가뭄지역 용수개발 특별교부세 3억원과 군비 2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용산 간척지 34ha의 농지에 대한 영농급수가 완전히 해결했다.
간척지 경작자들은 "40여 년간 매년 영농철만 되면 농업용수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고 힘들었던 일들이 저류지 확장공사로 완전히 해결돼 고흥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가뭄대비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와 재해 사전 예방을 위해 노후 저수지 개보수 및 준설, 양수장 설치 등을 위해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 건의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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