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일본의 나카네 나오유키(中根直行) 9단이 외국인 용병 최초로 레전드리그 MVP를 수상했다.
나카네 9단은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3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시상식에서 유창혁 9단과의 각축전 끝에 기자단과 온라인투표 합산 50.74%의 지지를 받아 데뷔 시즌 첫해 MVP에 올랐다.
MVP를 수상한 나카네 나오유키. [사진= 한국기원] |
나카네 9단은 "MVP를 받는 것이 꿈만 같다"며 "이렇게 좋은 대회에 출전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스폰서 인포벨과 대회 관계자분들, 함께 바둑을 둔 기사 선생님과 바둑 팬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MVP로 선정된 나카네 9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용병제 도입 첫 해 MVP를 수상한 나카네 9단은 국내 3대리그(KB바둑리그·여자바둑리그·레전드리그) 최초로 MVP를 수상한 외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다승상은 정규리그 13승 1패의 성적을 거둔 의정부행복특별시 1지명 유창혁 9단이 차지했다. 유창혁 9단에게는 다승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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