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상황실 설치·재난현장대응팀 신설로 재난관리체계 전면 개편
산사태, 옹벽 붕괴 위험, 화재 등으로 인한 피해 상황에 신속 대응조치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 '통합지원본부'의 신속하고 뛰어난 재난 대응 실력이 이목을 끌고 있다.
통합지원본부는 재난 발생 시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비상대응기구로서 관련 부서, 유관 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현장 안전조치, 안전안내문자 송출, 이재민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먼저 구는 효율적인 통합지원본부 운영과 재난 안전 상황 관리를 위해 지난 5월 15일,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신규 설치했다.
구는 이곳에서 폐쇄회로(CCTV), 재난안전통신망, 국가재난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해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 유관 기관과 정보를 발빠르게 공유하고 있다.
또한 구는 7월 1일 조직개편으로 '재난현장대응팀'을 신설, 24시간 재난 안전 상황 관리체계를 내실화했다.
특히, '재난현장대응팀'의 신설은 사후 복구 중심의 재난관리체계를 재난 예방과 초기대응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겠다는 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되어 더욱 특별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상황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
구는 전문요원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실시,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하며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집중 호우 시, 산사태 위험지역의 토사 유출 사고를 접수한 통합지원본부는 즉시 관련 부서에 전파해 모래주머니 보강, 빗물받이 정비 등 신속한 대응으로 토사 유출이 큰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했다.
또한, 옹벽 붕괴 위험, 화재 등으로 인한 피해 상황 속에서 구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2023년 통합지원본부 운영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우수 자치구 선정은 ▲통합지원본부 교육 이수 인원 ▲서울시 주관 훈련 협조 및 참여율 ▲자체 훈련 및 매뉴얼 제작 등 역량 강화 실적 ▲실제 재난 상황 시 통합지원본부 운영 실적을 기반으로 실시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재난은 예방과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관악구는 전 직원과 힘을 모아 365일 24시간 구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