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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수 경북도의원 "잦은 기후재난 대비 문화재 '실측도면화' 시급"

기사입력 : 2023년12월20일 15:32

최종수정 : 2023년12월20일 15:32

20일 본회의장서 5분 발언..."재난대비 문화재 보호위한 경북도 종합 대책 수립" 촉구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 김일수 도의원(구미시, 국민의힘)이 태풍, 호우 등 자연재난에 따른 문화재 체계적 관리위한 '문화재 실측도면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일수 도의원은 20일 속개된 제34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재난 대비 도내 전통사찰과 서원 등 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복원을 위한 '실측도면화' 사업 필요성"을 제안하고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20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제34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일수 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 2023.12.20 nulcheon@newspim.com

김 도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경북도의 문화재 재난 이력의 대부분이 잦은 호우와 태풍 등 극심한 기상이변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도내 문화재의 체계적 복원과 관리를 위해 '3D 스캐닝을 이용한 실측 도면화' "를 제안했다.

김 도의원이 제시한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10월) 경북도의 문화재 재난 현황에 따르면 전통사찰, 서원, 고택 등을 비롯 총 194개소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경상북도 문화재 재난이력(최근 5년간,'19 ~'23.10월)[자료=김일수 도의원] 2023.12.20 nulcheon@newspim.com

또 이 중 태풍과 호우에 의한 것이 187개소로 그 비율이 무려 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10월 기준 도내 전통사찰과 서원의 '실측 도면화'는 전통사찰의 경우 '실측 도면화'가 이뤄진 곳은 도지정문화재 57%, 비지정문화재의 47% 규모이다.

서원의 경우 도지정문화재는 88%가 도면화가 이루어진 반면, 비지정문화재는 88%가 실측 도면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도내 전통사찰 및 서원의 실측 도면화 현황[자료=김일수 도의원]2023.12.20 nulcheon@newspim.com

이와관련 김 도의원은 "우선 도지정문화재에 대한 도면화를 서두르고,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건축양식, 역사성, 학술적 가치, 보존상태 등을 조사, 이를 목록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 도의원은 또 "보존처리가 시급한 문화재와 비지정문화재 중 문화적 가치가 있거나 향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문화재는 우선순위를 정해 '실측 도면화' 작업을 조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일수 도의원은 " '실측 도면화' 없이 사라진 문화재는 '환생'이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급격한 기후변화 등 각종 재난피해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키 위해 경북도가 종합 대책을 수립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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