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내년 예산 45조7405억원 확정…TBS 지원금 '0원'

기사입력 : 2023년12월15일 16:37

최종수정 : 2023년12월15일 16:37

올해 본예산 대비 1조4000억원 축소
TBS 출연금 '미편성' 존폐 내주 결정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의회가 45조원 규모의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는 15일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총 45조7405억원 규모의 '2024년도 서울시 예산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예산안은 재석의원 79명 중 찬성 78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

시 예산은 올해 본 예산보다 약 1조4000억이 줄어든 45조7405억원으로 최종 통과됐다. 시가 당초 제출한 예산안 대비 174억8000만원이 증액된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9회 정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6.12 choipix16@newspim.com

시 예산 중 미디어재단 교통방송(TBS) 출연금은 편성되지 않았다.

내년 1월 1일자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폐지됨에 따라 시는 TBS 지원을 위한 출연금을 '0원'으로 편성해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시의회가 이 안을 통과시키면서 TBS는 내년부터 시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 오는 19일 문화체육관광위 상임위에서 한시 지원 조례를 마련하고 2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방법이 남았기 때문이다. 시의회의 판단에 따라 내년 상반기 한시적인 지원이 가능할 수 있다.

다만 수정 조례안을 상정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로 꼽힌다. 김현기 시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에 출연해 "의장으로서 원칙적인 입장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며 "TBS에 대한 예산 지원이 없어지는 것으로 TBS가 독자 경영할 수 있는 길은 오히려 넓어졌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최근 시가 시의회 측에 TBS 지원 폐지 조례 시행일을 6개월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뚱딴지같다"며 "유예기간을 1년 줬는데 아무 노력이 없다가 시기가 도래하니까 연장해 달라고 한다. 방학기간 펑펑 놀다 개학할 때쯤 연장해 달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년 예산에 (TBS 출연금을) 편성하려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출연동의안을 보내야 하는데 동의안도 안 보냈고, 6개월 연장하려면 조례 개정안을 내면 되는데 지난달 의회에 요청해왔다"며 "집행기관의 그런 태도와 행태에 대해 아주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건은 시의회 의석의 3분의 2가 넘는 75석을 확보한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뜻이다. 이날 서울시 측은 국힘 시의원에게 TBS 관련 조례 시행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힘 의원들은 이에 대해 다음 주 중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