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로배구] '김연경 25점' 흥국생명, 8연승... 삼성화재, 3위로 점프

기사입력 : 2023년12월01일 22:24

최종수정 : 2023년12월01일 22:28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에 3-2... 승점 30 선착
요스바니 38점...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3-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흥국생명이 풀세트 대접전 끝에 8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 3-2(25-10 20-25 25-22 22-25 17-15)로 승리했다.

8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은 11승 1패로 가장 먼저 승점 30점을 쌓으며 1위를 굳게 지켰다. 페퍼저축은행은 5연패에 빠지며 2승 10패(승점 6점)를 기록했다.

김연경이 1일 열린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 득점을 올린 뒤 자신감 넘치는 제스터를 취하고 있다. [사진 = KOVO]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3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김연경은 2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옐레나의 공격 성공률은 38.75%였으나 김연경은 53.66%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또 김연경은 역대 16호 통산 서브 성공 200개를 달성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선 야스민이 34점, 박정아가 20점으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시작하자마자 6개의 블로킹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며 세터와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않는 페퍼저축은행을 몰아붙여 25-10 대승을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들어 세터 박사랑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박사랑은 주포 옐레나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흥국생명을 두들겨 25-20으로 이겨 세트 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었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1일 열린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3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9득점하며 날았다. 페인트와 스파이크를 섞어가며 페퍼저축은행을 흔들었다. 승부처마다 김연경이 득점했다. 옐레나의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블로킹으로 25-22로 따냈다. 4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반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0-10 동점 상황에서 박정아와 야스민의 활약으로 5연속 득점을 올렸다. 야스민이 세트포인트를 만들고 이한비의 스파이크가 터지며 세트 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5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8연승을 달리려는 흥국생명과 4연패에서 탈출하려는 열망이 간절했다. 김연경과 레이나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이 앞서나가면 야스민과 박정아가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2-14에서 야스민의 후위 공격과 하혜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고, 박정아마저 블로킹을 성공해 15-14로 역전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연타로 15-15 동점을 이뤘다. 이어 야스민의 후위 공격을 김다솔이 받아내자 김연경이 오픈 공격에 이어 퀵 오픈까지 연거푸 성공시키며 대접전을 끝냈다.

삼성화재 요스바니가 1일 열린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 = KOVO]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5-22 21-25 22-25 25-21 15-11)로 눌렀다.

삼성화재는 승점 2를 추가하며 3위(승점 21·8승 4패)로 올라섰다. 4위 OK금융그룹과 승점과 승패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삼성화재가 1.500으로, 1.143의 OK금융그룹을 앞섰다. 6위 현대캐피탈은 5연패 늪에 빠졌다.

남자부 득점 1위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38득점으로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었고 김정호(12점)와 김준우(11점)가 거들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