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요한, 마지막 승부수 '공관위원장' 요구…혁신위, '희생 권고안' 의결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12:30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12:38

"공관위 제안, 답변 월요일까지 기다리겠다"
"선거까지 4개월…혁신은 제로싸움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내년 총선에서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혁신위 안건이 온전히 관철될 수 있도록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전체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에 서대문 지역구를 비롯한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 혁신위에 전권을 주신다고 공언하셨던 말씀이 허언이 아니면 저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대표실에서 당대표와 중진들의 용퇴론을 놓고 벌어진 갈등설을 풀기 위해 만나고 있다. 2023.11.17 leehs@newspim.com

인 위원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혁신위 제안을 공관위로 넘겼다는 일방적 답변으로 일관해선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 혁신위에서 제안한 국민의 뜻이 공관위를 통해 온전히 관철되어 국민이 당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답변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날 혁신위는 당 핵심 인사들의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이른바 '희생 권고안'을 공식 의결했다.

인 위원장은 "지난 11월 3일 희생을 주제로 권고사항으로 제시했던 안건을 공식 안건으로 의결하기로 했다.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인 위원장은 "변화, 통합, 희생, 미래 이런 주제로 우리는 혁신을 해왔다. 잘한 것도 있지만 부족한 것도 많았다. 확실한 것은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되고 나라가 정치적으로 이대로 가선 안 된다는 게 주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당에 책임있는 분들에게 변화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했다"며 "선거까지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혁신의 특징은 제로싸움이다. 백점 아니면 빵점이다. 70점, 80점짜리 혁신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신환 혁신위원은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국민이 희생했지만 이제는 국민의힘이 희생으로 보답할 때"라며 "당 지도부 및 중진,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부터 험지 출마 등 희생의 자세를 보일 것을 재차 요구한다"고 했다.

오 위원은 인 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추천 발언과 관련해 "인 위원장이 월요일까지라는 시한을 말하셨으니 당의 답변을 듣고 이후에 혁신위 내부에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