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여가부 장관, 스토킹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현황 점검
교대근무 인력 증원·112비상벨 등 안전장비 설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책 중 하나인 긴급 주거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시 스토킹피해자 지원 시범사업 운영기관을 방문해 사업 운영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여성가족부 제공 |
여성가족부는 현재 서울과 부산, 인천 등 6개 시도에서만 운영하는 긴급 주거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정규 사업으로 확대하고 교대근무 인력도 기관당 3명에서 4명으로 늘려 야간과 휴일 등 취약시간대에도 공백 없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여가부는 주거지원시설에서 생활하는 피해자의 안전을 위해 기관 안에 비상벨과 휴대용 경보기 등 112신고 연계 장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거지원시설에 사는 피해자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교대 근무 인력도 늘려 야간이나 휴일에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소재 스토킹 피해자 지원 시범사업 운영기관을 찾아 스토킹 피해자 맞춤형 지원 강화 방안에 대해 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여성폭력 추방 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올해 처음 실시된 스토킹 피해자 지원 시범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피해자 지원하는 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올해 시범 운영 결과 토대로 스토킹 피해자 지원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