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미디어리서치 정례 여론조사
"바람직 안해" 22.8%·"모르겠다" 25%
전연령·전지역서 "바람직하다" 우세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중진 불출마론'에 대한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을 압도하는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중진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가 논의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은 결과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2.2%,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22.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5%였다.
전 연령대에서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만18세~29세에서 바람직하다가 48.6%, 바람직하지 않다가 21.5%였다. 30대에선 바람직하다가 41.1%, 바람직하지 않다가 28%였고 40대에선 바람직하다가 62.2%, 바람직하지 않다가 21%로 집계됐다.
50대는 바람직하다가 60.2%, 바람직하지 않다가 20.1% 60대는 바람직하다가 54.8%, 바람직하지 않다가 21.9%였다. 70대 이상에선 바람직하다가 40.9%, 바람직하지 않다가 25.9%로 나타났다.
전 지역에서도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높았다.
서울에선 바람직하다가 59.2%, 바람직하지 않다가 17.1%였고 경기·인천의 경우 바람직하다가 52.5%, 바람직하지 않다가 22.7%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바람직하다가 57%, 바람직하지 않다가 17.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바람직하다가 44%, 바람직하지 않다가 25.8% 대구·경북은 바람직하다가 52.1%, 바람직하지 않다가 29.1%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바람직하다가 52.3%, 바람직하지 않다가 26.3%였다. 강원·제주는 바람직하다가 36%, 바람직하지 않다가 27.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현역의원들을 교체할 경우 총선에서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국민에게 의미 있는 혁신과 변화가 총선 승리의 바로미터가 됐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4%이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