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여객기 내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던 20대 여성이 인천공항에서 긴급체포됐다.
그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A(26·여)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사진=인천시] |
A씨는 전날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기내에서 불안 증세를 보이며 비상문을 열려고 하다 승무원들에게 제지당했다.
경찰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며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한 이유와 투약한 마약량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다가 승무원들의 제지로 무위에 그쳤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