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 아난티 前 CFO 첫 재판서 혐의 부인

기사입력 : 2023년11월09일 11:37

최종수정 : 2023년11월09일 11:37

비용 처리안하고 허위 공시한 혐의
"계정분류의 문제...허위 기재 아냐"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허위 공시 등 혐의로 기소된 이홍규 아난티 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9일 주식회사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와 주식회사 아난티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재무 담당 임원으로서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와 공모하여 지출 증빙자료를 비용 처리하지 않고 2015∼2016년 사업보고서에 지출 증빙을 할 수 없는 회삿돈 수십억원을 선급금으로 잡아 허위 공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는 계정분류의 문제일 뿐 허위 기재가 아니며 회사 손익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도 아니다"며 "증빙 없는 자금 인출을 무조건 비용으로 인식해야 된다는 검찰의 전제사실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씨 측은 "주식회사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에서 법인과 CFO만 기소하고 대표이사가 빠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면서 "공소장에도 피고인과 대표이사가 공모했다는 사실이 적시돼 있다. 향후 대표이사가 추가로 기소된다면 그에 따라 피고인에 대한 변론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 이 재판을 진행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며 재판의 추정(추후지정)을 요청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재판부가 추가 기소 관련 의견을 묻자 검찰은 "현재 이만규씨와 나머지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조만간이라고 말씀드리기는 힘들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기소여부를 정리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 만약 이만규씨가 기소된다면 이 사건과 병합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검찰은 "이만규씨에 대해서는 공시의무 위반 외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같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사건을 병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필요하다면 증인신문을 진행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다음 공판은 내년 1월 9일로 예정됐다.

앞서 검찰은 아난티가 지난 2009년 4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고 두 달도 되지 않아 삼성생명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큰 차익을 남긴 것을 보고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휴양콘도 운영업체인 아난티는 2009년 4월 신천동의 토지 1852㎡와 건물 2639㎡를 500억원에 매수했다. 그런데 최종 잔금을 다 납부하기도 전인 같은 해 6월 아난티는 매입가액의 두 배 가까운 969억원을 받고 삼성생명에 이를 되판 것이다.

검찰은 이씨와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 출신 임직원들이 유착해 이 같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이들의 주거지와 회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이어갔다. 또한 이씨와 공범 의혹을 받는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에 대한 횡령·배임 등 혐의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