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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앞 흉기난동' 70대,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 송치

기사입력 : 2023년11월07일 15:36

최종수정 : 2023년11월07일 15:36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찌른 70대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살인미수 혐의로 박모(77) 씨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당초 특수공무집행치상 혐의를 적용했으나, 살인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해 살인미수 혐의로 변경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흉기 사용 방법과 고의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20분쯤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로 대통령실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신고 5분만인 1시25분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관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연금이 들어오는데 돈을 찾으려고 하니 국정원 직원들이 쫓아다니면서 못 찾게 해 항의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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