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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완성차 판매, 수출 성적에서 희비 갈렸다

기사입력 : 2023년11월01일 16:55

최종수정 : 2023년11월01일 16:55

현대차·기아·GM, 수출 늘며 전체 판매량도 전년비 증가
KG 모빌리티·르노코리아, 전년비 수출 반토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0월 판매 성적이 수출에서 엇갈렸다. 수출에서 웃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웃은 반면 수출에서 부진한 르노코리아자동차와 KG 모빌리티는 전체 판매량도 줄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0월 국내 6만4328대, 해외 31만365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7만7986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5.9%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10.4%로 두 자릿수 증가해 전체적으로 9.6% 늘었다.

디 올뉴 싼타페 [사진= 현대차]

현대차의 10월 국내 판매는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된 싼타페가 이끌었다. 싼타페는 10월 한 달 간 8331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승용 및 RV 부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세단은 그랜저 8192대, 쏘나타 4849대, 아반떼 5017대 등 총 1만8530대를 팔았고 RV는 팰리세이드 2825대, 투싼 3432대, 코나 2934대, 캐스퍼 3648대 등 총 2만4012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1969대, GV70 3707대 등 총 7596대가 팔렸다.

기아도 해외 판매를 앞세워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25만7709대를 판매했다. 국내 4만2960대, 해외 21만4139대, 특수 610대로 국내는 0.4%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가 9.2% 늘었다. 기아는 수출을 바탕으로 10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7.7% 늘었다.

기아의 10월 글로벌 판매는 RV 3총사가 이끌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511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만3792대, 쏘렌토가 2만8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판매는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쏘렌토가 이끌었다. 쏘렌토는 8777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싼타페를 제치고 10월 국내 판매 1위 차량에 올랐다.

더 뉴 쏘렌토 [사진= 기아]

승용은 레이 4824대가 가장 많이 팔렸으며 뒤를 이어 K5 2592대, K8 2248대, 모닝 2225대 등 총 1만3054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에 이어 스포티지 4707대, 카니발 3933대, 셀토스 3008대, 니로 1813대 등 총 2만4928대가 판매됐다.

중견 3사 중에서는 지엠이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앞세운 수출 성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엠은 10월 한 달 동안 총 4만626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72.6% 판매량이 늘었다.

지엠의 10월 수출은 4만18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3% 늘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10월 한 달 동안 총 2만5048대 수출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도 10월 한 달 동안 해외시장에서 총 1만6752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5만9317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해 누적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지엠은 10월 내수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총 4469대를 판매했다.

반면 르노코리아와 KG 모빌리티는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줄었다.

르노코리아의 10월 수출은 일부 선적 일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4294대가 선적됐다. 전년 동기 대비 71.2% 줄었다. XM3와 QM6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0.4%, 78.2% 줄었고 92대 수출된 트위지만 10.8% 늘었다.

내수 시장의 부진도 계속됐다. 르노코리아의 10월 내수 판매량 1451대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66.6% 줄어든 수치다.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하며 10월 한 달 간 전년 동기 대비 70.2% 줄어든 5745대를 판매했다. 

KG 모빌리티도 수출과 내수 시장 모두 부진했다. 수출은 10월 2617대로 5336대를 판매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51.0% 줄었다. 내수 시장 역시 3804대로 7850대의 전년 동기와 비교해 51.5% 감소했다. 10월 전체 판매량도 64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줄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며 "다양한 신제품 출시 확대 등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레스 EVX [사진= KG 모빌리티]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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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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