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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자회사 '열해당' 매각…"355억원 확보, 재무구조 개선"

기사입력 : 2023년10월31일 17:23

최종수정 : 2023년10월31일 17:23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31일 공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열해당'의 매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에는 175억의 매각금액과 함께 대여금 180억 원에 대한 회수조건도 포함돼 있다고 알려졌다.

열해당은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의 종속회사로 제주도 애월읍에 토지 약 22만 ㎡를 대상으로 호텔ㆍ리조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설계는 '희림건축'이 맡고 브랜드자문계약은 글로벌 부동산회사인 '나이트프랭크'가 진행하며 해외 유명 리조트 유치를 통한 부동산개발을 진행해왔다.

열해당 지분 100%를 소유한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올 초부터 매니지먼트 사업부문을 비롯해 제작부문, 투자·배급 부문에까지 전반적인 사업개편을 진행해왔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로고. [로고=스튜디오산타클로스]

효율적이고 투명한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유능한 인재의 영입 및 부문별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전략을 다시 짜며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니지먼트사업부문은 내실있는 성장을 위해 연기력 있는 중견 배우들의 영입 및 신인 유망주 발굴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 제작부문은 양질의 콘텐츠 생산능력을 보유한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작품을 진행 중이고, 극장배급 및 컨텐츠 제작에 대해서도 새롭게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투자·배급 부문은 포괄적 개편을 통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투자효율성을 높이면서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신성장동력사업으로 IPTV와 OTT 등 플랫폼시장과 함께 성장중인 부가판권 시장에서 좋은 컨텐츠를 확보하여 배급 및 유통하기위한 역량을 제고해왔다.

지난 8월에는 향후 사업확장을 염두에 두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K콘텐츠 기업연합 '케이엔터홀딩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자사의 콘텐츠 투자 · 배급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과 케이엔터홀딩스의 콘텐츠 제작 역량 및 글로벌 진출 전략이 함께하면 향후 효과적인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회사는 전략적 판단을 기반으로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9월 유통사업부를 신설했다. 기존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문인력을 통해 국·내외 양질의 제품을 수급하고 SNS를 활용한 마케팅채널 구축을 진행 중이며, 자사의 고유제품 및 판매플랫폼 등을 구축하여 우수한 제품을 가성비있게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올해 경영효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조정과 함께 주요인력을 영입하고, 사업전략을 조정하며 전 사업부문의 개편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자회사 매각을 통한 현금유입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 강화는 물론 전략적인 사업다각화를 보다 속도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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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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