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소비감소...대형마트·소매식당 증가"
"HMM 매각, 제대로 된 주인 찾겠다" 의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 수산물은 절대 안전하다"면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수산물 소비 위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조승환 장관은 지난 30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만찬간담회를 갖고 최근 해수부 현안 관련 이 같이 언급했다.
◆ "과학적 검증, 투명하게 정보제공…소비위축 없어 국민께 감사"
조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관련 정부 정책 효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대해 "우리바다 우리수산물은 절대 안전하다는 제 확신은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12년~13년간 8만5000건 검사했으면 로데이터에 의한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불안해 한다"면서 "긴급조사를 75개소로 확대했고, 내년까지 243개소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검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2023~2030)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해양수산부] 2022.12.16 dream@newspim.com 2022.12.16 dream@newspim.com |
조 장관은 또 당초 우려됐던 수산물 소비도 위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신호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았다"면서 "외식업계는 소폭 감소했지만 대형마트와 노량진시장, 소매식당 매출액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는 과학적 객관적 검증이라는 기조 하에서 국민한테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했고, 이런 부분에 대해 국민의 이해 얻어서 특별한 수산물 소비 위축 없이 지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하고 원인 분석도 필요하다"면서 "업종별로 어떤 지역 대해 소비가 줄고 있다는 이런 리포트도 있기 떄문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온누리상품권 할인행사뿐만 아니라 정부 수매비축이나 민간 수매비축제도 통해서 선제적으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제시했다.
◆ "해운업, 오너경영이나 전문경영 필요...금융위와 이견 없어"
조 장관은 또 HMM 매각 관련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승자의 저주 우려'에 대해서 제대로 된 주인을 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해운업 특성상 공공기관이 하기에는 부적합한 업종"이라면서 "오너경영체제 내지는 오너의 절대적 신임 받는 전문경영체제 하에서 하는 게 해운업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해양수산부] 2022.08.11 dream@newspim.com |
다만 "제대로 된 주인을 찾아야 한다"면서 "산은이나 해진공, 우리부나 금융위 의견이 다른 게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HMM이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할 수 있는 인수자를 선정할 것"이라며 "영구채 민영화 부담은 매각 공고시에 주식전환 가정해서 공고했기 때문에 매각참여자, 시장 모두 어느 정도 예견 가능하지 않았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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