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도시혁신산업박람회 77만명 관람객 유치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11:09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11:09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도시혁신 산업박람회가 각각 72만명과 5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지역경제와 문화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30일 밝혔다.

전라·충청권을 넘어 수도권과 경상권 지역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전국 대표 국화축제로 발돋움했다.

천만송이 국화축제[사진=익산시] 2023.10.30 gojongwin@newspim.com

10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현장 매출이 24억원에 달해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해 새로운 전시연출 방식과 전시장 확대, 야간경관 활성화, 풍성해진 공연 등과 더불어 익산의 마스코트 마룡이의 활약이 컸다.

새롭게 선보이는 대작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와 품격 높은 공연, 전시장별 차별화된 주제와 조화로운 프로그램 운영 또한 전국 수준의 축제임을 자랑했다.

20주년을 맞아 낮부터 밤까지 즐기는 국화축제장을 선언하며 불꽃놀이 연출 덕분에 개막부터 관람객의 시선을 끌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특히 스탬프투어는 분산돼 운영하는 축제장인 행복정원과 핑크뮬리정원을 소개하고 새로 조성된 어린이정원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축제장을 뜨겁게 달군 또 다른 인기는 익산의 마스코트 마룡이였다. 스탬프투어의 경품으로 마련한 마룡이 인형, 키링, 볼펜을 받기 위해 하루에도 수천명의 관람객들이 도전을 했다.

마룡이의 인기는 경품을 떠나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빵으로 재탄생했다. 익산시여성체육협회는 마룡이 빵틀을 직접 제작하고 익산 쌀과 팥으로 빵을 만들어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국화축제 인생사진 즉석 인화 이벤트, 음식점 숙박업소 이용 관람객 꽃다발 증정, 다이로움 카드 1만원 포인트 적립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체류시간 연장으로 관람객 만족도 증대와 매출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20년 동안 감염병, 태풍 등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국화축제는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아 성장해왔다"며 "도농교류를 통한 농민소득증대의 출발에서 이제는 농업산업문화관광까지 6차 산업을 아우르는 대표축제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혁신산업박람회[사진=익산시] 2023.10.30 gojongwin@newspim.com

'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도시재생축제는 전국 시·군·구 지자체 160개 부스, LH(한국토지주택공사), HUG(주택도시보증공사), 경기도시주택공사, 전북개발공사, 인천도시공사를 포함한 72개 기업, 마켓존, 드론사진공모전, 박물관전시회까지 총 350개 부스가 참여한 대규모 박람회였다.

이번 박람회는 이전 박람회에서 다루던 도시혁신 산업의 틀을 확장해 해양수산부, 한국사립박물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의 참여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민간의 관심이 함께 어우러져 도시재생사업의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일 열린 세미나와 컨퍼런스에서 도시재생의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25일 한국도시재생학회·도시재생안전협회 세미나, 전라북도 도시재생 세미나와 26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첨단기술세미나, 전라북도 도시재생정책세미나, 도시혁신 국제컨퍼런스, 27일 해양수산부, 토지주택연구원 세미나가 개최되어 많은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여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시는 가장 큰 규모의 홍보관을 운영해 시민과 밀접하게 연관된 현안을 풀어가고, 지역공동체를 조성한 6개 지역의 모범사례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홍보관 내 익산의 대표 관광지인 보석박물관도 참여해 각종 상품 전시 및 천연보석을 활용하여'책갈피 만들기'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토교통부장관상 13개, 행정안전부장관상 11개, 전라북도도지사상 10개, 익산시장상 8개 등 총 47개의 시상도 이뤄졌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도시혁신의 성공 요소들을 공유하여 산업 경쟁력 향상의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익산시를 비롯한 많은 도시들이 박람회에서 우수모델을 참고하여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도시재생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