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의대 쏠림'…서울 주요 15개 대학 이과보다 문과 자퇴율 '두배'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10:17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08: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득구 의원 "인재들이 의대로만 향하는 현상은 사회·과학기술 인재 확보도 어려워질 것"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대입 '의대 쏠림'이 논란인 가운데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자연계열 학과 자퇴율이 인문계열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득구 국회의원. [사진=뉴스핌 DB] 2023.10.26

교육계에서는 자연계열 상위권 대학의 이탈이 최상위권의 의대 쏠림에 따른 연쇄 반응이라는 해석이 많다 . 이공계 인재 확보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 받은 2020년 3월 ~ 2023년 4월 서울 주요 15 개 대학의 중도탈락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문·자연계 총 1만 7840명이 학업을 그만뒀다.

이는 재적 학생 총 58만 9924명의 3.0% 에 해당한다. 미등록·미복학·자퇴·학사경고 등을 모두 합한 수치다 . 자퇴생은 1만 3460명으로 전체 재적생 대비 2.3% 였다 .

이를 계열별로 나눠보면 인문은 재적 46 만 6991 명 중 1 만 1856 명 (2.5%) 이 중도 탈락한 반면 자연은 12 만 2933 명 중 5984 명 (4.9%) 였다. 자연계 탈락률이 두 배 높다.

자퇴생만 별도로 계산해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3 년간 인문계 자퇴율 (8201 명 ) 은 1.8% 였으나 자연계의 경우 (5259 명 ) 2.3% 로 나타나 2.3 배 더 높았다.

인문계 중도 탈락률은 2020 학년도부터 매년 2.8% → 2.3% → 2.5% 수준을 보인 반면, 자연계는 4.8% → 5.3% → 4.5% 로 인문계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자퇴율도 인문계가 2020 학년도부터 매년 2.0% → 1.5% → 1.8% 수준을 보였으나 자연계는 4.2% → 4.7% → 3.9% 로 2021 학년도의 경우 3 배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위 'SKY' 라 불리는 서울대 , 고려대 , 연세대만 분석하면 인문계 자퇴율은 1% 미만 수준을 보였지만 자연계 자퇴율은 4~5.2% 로 최대 5.7 배까지 벌어졌다.

SKY 대학을 제외한 12 개교 ( 건국대·경희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숭실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 로 한정해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3 년간 이들 대학의 자퇴율은 인문계가 1.7~2.4% 수준이었으나 자연계는 3.7~4.4% 로 2 배 가량 높았다.

이번 분석은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따라 대입에서 한 해 모집인원의 40% 이상을 수능 위주 정시로 뽑아야 하는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간 입시 전문가들 사이에서 SKY 자연계 학생들은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대학을 다니며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반수를 택하거나 자퇴 후 재수 등 N 수에 나서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중상위권인 서울 주요 대학에서는 연쇄적으로 SKY 자연계나 보건의료계열에 진학하기 위한 흐름이 이어진다는 분석도 있었다.

강득구 의원은 "상위권 대학의 이공계열 인재들이 오로지 의대로만 향하는 현상"이라며 "사회적으로도 미래 인재를 육성하지 못하고 과학기술 인재 확보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의원은 특히 "안정성만 추구되고 혁신으로부터 멀어지는 대한민국 사회는 전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