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건희 여사, 카타르 왕실 여성들과 친교…"문화·예술 교류 더욱 많아지길"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00:20

최종수정 : 2023년10월26일 08:06

모자 국왕모에 "여성 권익 신장 위해 역할 해달라"
디자인 전시 관람…"미래는 문화·예술에 답 있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김건희 여사는 25일(현지시간) 모자 빈트 나세르 국왕모,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알 사니 공주, 자와히르 빈트 하마드 빈 수하임 알 사니 왕비 등 카타르 왕실 여성들과 친교의 시간을 가지며 문화와 예술에 대한 교류가 더욱 확대대길 바란다고 했다.

카타르 왕실의 핵심 여성 인사인 이들은 한국 대통령 부부의 첫 카타르 국빈 방문을 환영하면서 문화, 예술, 교육 등 김 여사의 평소 관심사를 고려하여 다양한 장소에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재단에서 타밈 국왕의 어머니인 모자 카타르 국왕모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25 photo@newspim.com

김 여사는 타밈 국왕의 어머니인 모자 국왕모의 초청으로 방문한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에 위치한 카타르 재단 본부를 방문했다.

모자 국왕모는 학교, 체육시설,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 에듀케이션 시티에 대해 소개했으며, 김 여사는 "교육 환경이 잘 어우러져 있다. 카타르의 밝은 미래가 그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카타르 재단 야외전망대에서 에듀케이션 시티의 전경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는 모자 국왕모에게 "많은 여성들의 롤모델이다. 여성의 사회 참여와 권익 신장을 위해 계속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이에 모자 국왕모는 김 여사의 다양한 활동과 역량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다음 방문 시에는 인생 선배로서 카타르 학생들과 만나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모자 국왕모가 한국 업체와의 의료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힌 데 대해, 김 여사는 한국의 의료기술이 매우 뛰어나다고 화답하면서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협력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김 여사와 모자 국왕모는 한국과 카타르 양국이 학문적 교류와 인재 양성 뿐만 아니라 산업, 기후환경, IT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알 마야사 공주의 안내로 M7 미술관의 다양한 디자인 전시를 둘러봤다. 알 마야사 공주는 선대 왕의 뜻에 따라 공공기관, 학교, 병원 등 곳곳에서 국민들이 예술을 접하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과도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리왁 갤러리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의 여동생인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알 싸니 공주와 함께 도널드 저드 댄 팰래빈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25 photo@newspim.com

김 여사는 카타르에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있다며 "카타르 도하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 같다"는 첫 방문 소회를 전했다. 이에 알 마야사 공주는 공감을 표하며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교육의 시작"이라고 화답했으며, 김 여사와 알 마야사 공주는 "미래는 문화와 예술에 그 답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여사는 "카타르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한국의 미술관과 협업해 전시한다면 양국 간 문화 교류에서 큰 업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 마야사 공주는 김 여사의 제안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한국의 유관기관과 관련 논의를 진전시키겠다고 화답했으며, 2025년 경 개관 예정인 (가칭)글로벌 모더니즘 아트센터에 한국과의 전시 협업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여사는 타밈 국왕의 배우자인 자와히르 왕비와 오찬을 함께했다. 김 여사는 전날 양국 정상 내외 간 친교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자와히르 왕비의 초청으로 펄 궁(Pearl Palace)에서 별도의 친교 시간을 가졌다.

자와히르 왕비는 선왕이 강조한대로 문화와 예술, 교육, 의학 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다양한 세계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문화 지구를 조성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과 카타르가 문화·예술 뿐만 아니라 스포츠,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될 여지가 크다"며 관련 논의가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두 정상 배우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양국의 음식 문화, 스포츠, 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