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매출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삼성물산이 수익성 위주의 사업으로 3분기 8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83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 감소한 10조9712억원, 당기순이익은 17.5% 늘어난 7012억원이다.
건설 부문은 매출 5조2820억원, 영업이익 3030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1% 늘었고 영업이익은 6.5% 줄었다.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늘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상사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2540억원, 8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2.2% 줄었고 영업이익은 5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패션 부문은 매출이 3.2% 줄어든 4560억원, 영업이익은 13.8% 늘어난 330억원이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이 1.6% 늘어난 9450억원, 영업이익은 29.2% 증가한 93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경쟁력, 수익성 기반으로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