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내수 판매 부진....완성차 중견 3사 반등 '안간힘'

기사입력 : 2023년10월25일 07:33

최종수정 : 2023년10월25일 07:33

르노·지엠, 전년비 내수 판매 부진
KG, 전년비 4.3% 늘었지만 3개월 연속 전년비 감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완성차 중견 3사가 동반 내수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KG 모빌리티,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내수 판매 반등에 힘쓰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 9월까지 국내에서 1만712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56.6% 판매량이 줄었다. 전년 동기의 3만9487대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의 내수 판매 부진은 신차 부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르노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XM3, QM6, SM6 3종 중 신차는 없다. 지난해 출시된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지만 대부분 수출 물량이다.

내수 부진에 르노코리아는 가격 할인 전략을 꺼내들었다. 9월까지 누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자 기존 모델들의 가격을 인하한 것이다.

우선 QM6 모델은 40만원대에서 200만원까지 할인되며 XM3의 국내 판매량 중 과반을 점하고 있는 XM3 1.6 GTe는 인스파이어(INSPIRE)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268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엠은 9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2만905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0.7% 줄었다. 전년과 거의 유사한 판매량으로 올해 완전 신차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점을 보면 아쉬운 부분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9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1만6670대 판매됐지만 지난해 9월까지 1만1679대 판매된 트레일블레이저가 올해는 9월까지 6193대 판매되며 47% 줄었다.

볼트EV, 이쿼녹스, 트래버스,타호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이 줄었으며 전기차 볼트 EUV만 14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8% 늘었다.

내수 판매량 부진에 지엠도 할인과 프로모션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엠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12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5.0%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타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도 일시불 구매 시 차량 금액의 15% 지원, 콤보할부 프로그램 선택 시 최대 1100만원 지원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늘어난 볼트 EUV 구매자에게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300만원, 일시불로 구매자에게는 취등록세 150만원을 지원한다.

토레스 EVX [사진= 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는 중견 3사 중 유일하게 9월까지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늘었다.

KG 모빌리티는 9월까지 5만98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하지만 7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줄며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토레스의 신차 효과가 줄고 이어진 신차가 부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G 모빌리티는 지난달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를 출시하고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토레스 EVX는 1회 충전 주행거리 433km에 4750만원부터 시작한다. 토레스 EVX는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중견 3사가 점유율을 높여야 하는데 존재감이 크지 않다. 르노코리아는 내년에 나올 신차까지 버틸 수 있어야 한다"며 "결국에는 가성비가 중요하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판매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