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공단 내 악취배출사업장 참여 간담회
포항시, 철강공단 악취실태·대기환경영향조사 진행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철강공단 내 악취 민원 해소에 팔을 걷었다.
포항시는 12일 철강공단 주변의 지속되는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키 위해 공단 내 주요 악취 배출 사업장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저감방안을 모색했다.
포항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악취 배출 사업장의 악취 저감 대책을 논의하고 철강공단 악취실태조사 협조를 요청했다.
또 대기 환경 영향조사 추진 등 악취 및 대기와 관련된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경북 포항시가 12일 철강공단 내 주요 악취 배출 사업장과 함께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갖고 저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3.10.12 nulcheon@newspim.com |
현재 포항시는 한국환경공단과 협업으로 철강공단 악취실태조사 및 환경부 대기 환경 영향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공단 내 악취 발생 사업장과 인근 주거지역에 악취측정 장비 18개소를 설치해 악취 실시간 모니터링 및 포집을 통해 악취를 저감할 수 있도록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철강공단 내 각 사업장에서는 악취 저감을 위해 무악취 원료 대체와 현장 적용을 진행하는 한편 노후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저감위해 직접연소에 의한 시설 등 각 사업장에 맞춤형 방지시설 교체·증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포항시는 공단 주변 지역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환경민원상황실을 운영하고 민원접수 및 지도점검을 통해 올해 공단 지역 환경오염 행위 사업장 악취측정 점검결과 18개소를 행정처분했다.
고원학 환경국장은 "악취 및 대기오염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인 사업장 관리와 강력한 지도점검을 통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철강공단 내 고질적인 악취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사업장의 적극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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