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재영솔루텍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프리미업급 모델에 고사양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재영솔루텍은 이달 초 공개한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23 FE(팬에디션)'에 광학식 손떨림보정(OIS) 모듈을 공급한다. 회사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이번 프리미엄 모델인 S시리즈 OIS 공급을 계기로 꾸준한 기술 개발과 양산 능력 확대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 받게 됐다. 또한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급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외형 성장의 기반을 강화했다. 이전까지 재영솔루텍은 보급형인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에만 OIS를 공급했다.
재영솔루텍은 OIS부터 보이스코일모터(VCM), 엔코더(Encoder)까지 모든 타입의 카메라 모듈 액추에이터를 양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현재 3가지 타입 모두 삼성전자에 공급 중이다.
재영솔루텍은 수익성 강화와 고객사 요구에 맞춘 제품 적기 공급을 위해 기술 개발을 통한 원가 절감, 고부가 OIS 비중 증대, 생산능력 확대 등에 힘쓰고 있다. 지난 7월에는 OIS 생산 공정 축소를 통한 생산효율화 및 원가절감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또한 OIS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베트남 생산법인 '재영비나' 증설로 월 360만개의 OIS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으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내 OIS 공급자로서 입지가 상승해 향후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번 성공적인 공급을 발판 삼아 향후 신규 출시될 스마트폰 시리즈들에도 자사 OIS가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삼성전자는 약 2년여 만에 새로운 팬에디션 스마트폰 '갤럭시S23 FE'를 공개하고 글로벌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3과 같은 카메라 성능과 고기능 OIS 액추에이터 등을 탑재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라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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