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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 즐길거리 풍성

기사입력 : 2023년10월11일 10:50

최종수정 : 2023년10월11일 10:50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제20회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축제 20주년과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기념해 전시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불꽃놀이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익산국화축제[사진=뉴스핌DB] 2023.10.11 gojongwin@newspim.com

대형 조형물과 야간 개막식, 특별전시장 무료 운영으로 축제장 방문객에게 생동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익산시가 준비한 대형 조형물은 국화 케이크와 익산을 대표하는 국보 미륵사지석탑이 담긴 선물상자다.

시민들과 함께 성장한 국화축제의 20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제가 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전시는 도심 곳곳에서 이어진다. 내달 5일까지 미륵사지와 익산역, 신흥근린공원 등 3개 정원에 분산된 꽃 전시가 익산의 늦가을을 장식할 예정이다.

◆ 낮부터 밤까지 빛나는 천만 송이 국화 향연

올해 축제는 행사장인 중앙체육공원의 숨은 공간들을 찾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하는 등 공간 확대가 이뤄진다.

또 국화전시와 어우러지는 화려한 야간조명 연출로 밤까지 빛나는 축제를 구현한다.

늦은 시간에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도 아름다운 국화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동선을 따라 줄 조명이 설치된다.

북문 입구에는 국화 빛 터널길이 새롭게 조성되고, 반딧불이 조명이 나무를 장식한다.

분수대 주변은 은하수 조명과 함께 불꽃을 입은 나무들을 따라 거니는 가을밤 추억의 공간이 되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어린이정원에선 대형 달 포토존과 하트 빛 터널, 수백 개의 조명 꽃, 유성우 조명이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는다.

악기 놀이와 버블·마술쇼 등 다양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익산국화축제 야간경관[사진=뉴스핌DB] 2023.10.11 gojongwin@newspim.com

◆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하는 시민참여형 동행 축제

올해 천만 송이 국화축제는 익산시민은 물론 지역 기업·단체·출연기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보태면서 시민참여형 동행 축제로 치러진다.

우수 국화작품이 전시되는 실내전시관에서는 한국농업진흥기술원과 국가식품클러스터진흥원의 협조로 익산농업의 미래를 들여다보는 미래농업관과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연구 개발한 50여 종의 신품종 국화를 만나볼 수 있다.

분재전시관에서는 현애작, 모양작 등 총 200여 점의 다양한 국화 분재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익산국화연구회원들이 1년 동안 재배한 것으로 오는 19일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작품 13점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4개 부스 주제관에서는 지역의 95개 농가·단체·기업들이 참여해 익산을 대표하는 100여 종의 우수 로컬 푸드와 보석을 판매한다.

여기에 △국화꽃 팔찌 △마룡이 키링 △미륵사지석탑 무드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먹거리관에서는 한국생활개선익산시연합회와 읍면동 주민자치회원들이 직접 준비하는 저렴하고 특색 있는 착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한 시래기국밥, 고구마순닭개장 등 맛깔난 향토 음식이 관람객 허기를 채운다.

포스라이트와 ㈜하림, 익산주얼리체인 등 지역 기업들의 후원과 익산청년몰,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 ECO융합섬유연구원, 송학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등의 지원으로 다양한 경품과 색다른 체험이 제공된다.

◆ 풍성한 이벤트와 공연 준비…전국 축제로 도약

이번 국화축제는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 보강에 힘을 쏟는다. 스탬프 투어 등 풍성한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사랑이 익어가는 가을을 상징하는 축제답게 익산 대표 3대 사랑 이야기 퍼포먼스와 이벤트가 기획됐다.

적국의 공주 선화를 사랑한 서동, 죽음도 불사한 아사달과 아사녀, 신분을 뛰어넘은 소세양과 황진이가 그 주인공이다.

국화축제 사전 홍보 이벤트에 참가하거나 지역 음식점·숙박 업소를 이용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 참여 인증 등 온라인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축제장에서 다이로움 카드로 3만 원 이상을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1만 포인트를 적립하는 행사와, 익산군산축협·한우·한돈·낙농 협회에서 진행하는 무료 시식의 기회도 마련됐다.

축제의 흥을 돋울 공연도 풍성하다. 축제장 주 무대에서는 개막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판소리 댄스컬 '몽연–서동의 꿈', 니트&한지 섬유 패션쇼,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 익산문화원 취타대 길놀이, 아이캔유치원 마칭밴드 공연, 익산시립예술단 공연, '슬리피와 함께하는 부부콘서트'가 열린다.

거리공연 무대는 심사를 통해 선발된 시닉과 △알지스 △세미콜론 △LP창고  △어쿠스틱 밴드가 채운다. 야외스튜디오에서는 익산영상미디어센터 재미에서 활동하는 재미보라팀의 보이는 라디오 방송이, 핑크 뮬리 정원에서는 가수 백영주의 프린지 공연이 펼쳐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994년 센터 주차장에서 시작한 국화전시회가 2004년 천만 송이 국화축제로 새롭게 태어나 벌써 성년이 됐다"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품격 높은 축제를 준비한 만큼 꼭 오셔서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국화축제[사진=뉴스핌DB] 2023.10.11 gojongwin@newspim.com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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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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