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대한민국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발전을 이끌 거점공간인 전주정원문화센터 문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전주정원문화센터는 시민들이 정원 관련 교육부터 정보제공, 휴식, 실습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정원문화센[사진=전주시] 2023.10.11 gojongwin@newspim.com |
전주시는 문을 연 이날 행사를 개최해 '2023 아름다운정원 공모전'의 시상식도 진행, 올해의 수상자는 △대동정원상=노송현(작품명: B.G.M-Beautiful Garden and Music) △풍류정원상=조명자(작품명: 길) △올곧음정원상=한서정(작품명: 팽나무 아래의 평화)이다.
선정된 정원들은 향후 정원투어 등 시민들에게 개방되며, 정원조성 및 관리 우수 시범 사례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주정원문화센터에는 아열대식물원과 정원도서관, 식물병원, 강의실, 정원용품전시장, 강의실, 실습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 가운데 아열대식물원의 경우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푸르른 정원을 구경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코코스야자와 워싱턴야자, 부채야자 등 110종 2440주가 식재돼 있으며, 다양한 수종들과 더불어 벽천분수와 수생정원 등 색다른 경관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정원도서관에서는 정원에 관한 다양한 서적들을 통해 깊은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정원소품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정원관련 소품이 전시되고 체험할수 있다.
식물병원에서는 반려식물의 올바른 관리법과 치료법을 배울 수 있다.
전주정원문화센터는 이날 개관식에 이어 전주시가 직접 운영을 맡아 매달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이달에는 정원문화특강과 시민과 함께하는 정원탐방, 정원 산책, 반려식물 만들기, 전주 정원 탐방, 놀이정원사 양성교육 등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늘 문을 연 전주정원문화센터가 향후 다양한 정원 관련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통해 전주의 정원문화 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 전역에 정원 관련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