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 국제협력진흥원은 '영화로 만나는 아세안'을 오는 12일, 내달 6일, 12월 5일 오후 7시 서전주 CGV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F아세안문화원과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우리 국민과 주한 외국인에게 아세안 회원국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취지이다.
영화로 만나는 아세안 홍보포스터[사진=전북도] 2023.10.10 gojongwin@newspim.com |
'영화로 만나는 아세안'은 아세안 지역 출신 감독이 만든 영화를 3회에 걸쳐 무료로 상영하며,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세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1회차인 12일에는 필리핀의 브릴란테 멘도자(Brillante Mendoza) 감독이 연출한 '젠산 펀치(Gensan Punch)'를 상영한다.
프로권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인 장애인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희망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로, 일본에서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정식 선수 자격을 인정받지 못한 주인공이 국제선수 자격을 위해 연고도 없는 필리핀까지 가게 되며 벌어지는 감동적인 내용이다.
두 번째 내달 6일에는 베트남 최초의 SF 판타지 영화인 '마이카: 외계에서 온 소녀(Maika)'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38회 로스앤젤레스 아시안 퍼시픽 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함 트란(Ham Tran)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8살 소년과 외계인 소녀의 우정과 모험을 다룬다.
12월 5일에는 애니메이션 영화인 '1975 킬링필드, 푸난(Funan)'을 상영한다.
지난 1975년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혁명이 발생하고 평범한 삶을 살던 가족이 강제로 흩어지게 된다.
주위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실제 프랑스로 망명한 어머니를 둔 디아스포라 2세인 드니 도(Denis Do) 감독이 연출하여 더욱 감동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영화와 관련된 나라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각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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