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국공항노동조합 간담회 참석
與 지도부, 오후까지 강서구서 집중 유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는 당초 예정된 기자간담회까지 취소하는 등 보궐선거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3일 서울 강서구 항국공항공사 자회 전국공항노동조합 간담회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김태우 후보와 김가람·강대식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사진 = 뉴스핌DB] |
김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는 일꾼을 뽑을 것이냐 아니면 정쟁을 하는 낙하산을 뽑을 것이냐, 민생이냐 정쟁이냐의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강서구로서는 구청장 16년 동안 민주당에게 맡겨놓았더니 강서의 발전은 커녕 정체만 거덜 났다. '이제 다시 한번 바꿔보자'라는 정서가 발동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강서구민은 말할 것도 없고 함께하고 계신 공항 관계자분들과 힘을 합쳐 잘 사는 강서구, 떵떵거리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강대식 최고위원은 "코로나 기간 많은 적자를 봤던 한국공항공사가 실적이 빠르게 회복을 하고 있는 만큼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한 자회사, 모회사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나쁜 관례나 불합리한 조치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김 후보와 함께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당일 오전 일정을 취소했다. 김 대표는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서구청장 선거와 또 다른 목소리가 나가는 것이 별로 안 좋겠다. 지금은 선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후에도 강서구에 마무르며 김 후보 지지 호소를 위한 집중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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