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과 미국이 반도체, 양자,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협력 강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 국제공동연구 및 글로벌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8월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일환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20일 뉴욕대학교 린다 밀스 총장을 만나 작년 뉴욕 구상 이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한·미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AI 국제공동연구 추진과 AI·디지털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 협력에 합의한 데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뉴스핌DB] |
21일에는 미국 과학기술 분야 연구지원을 총괄하는 국립과학재단(NSF)의 세투라만 판차나탄 총재와 면담을 통해 국가전략기술 육성, 국제협력 R&D 강화 등 우리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NSF와 반도체, 바이오경제 분야 국제공동연구의 조속한 착수에 공감하고, 연구 협력의 범위를 넓혀 양자과학기술과 AI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추진도 논의,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21일에는 IBM 왓슨 연구소에 방문해 양자컴퓨터 및 AI 연구 동향을 청취하고 양자컴퓨터 관련 시설을 찾아 동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IB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국내 석박사,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양자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이 매년 정례화될 수 있도록 IBM의 협조를 요청하고 AI 등 추가적인 협력사업 발굴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22일에는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BNL)를 방문, BNL과 전자이온충돌기(EIC) 프로젝트에서 한국 역할을 이야기했으며 반도체, 가속기 등 관련 연구시설을 방문해 국내 연구기관과의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첨단기술 협력의 중요성이 지속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방미에서 논의된 내용을 발전시켜 양국 간 국제공동연구 및 글로벌 인재 양성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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