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8일부터 10월말까지 약 1개월간 관련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관련 공무원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아파트 공사현장 73개 단지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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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편성했다. [사진=경남도] 2023.09.17 |
이번 점검에는 콘크리트 반발경도기, 철근 탐사기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해 아파트의 내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강도, 철근 규격, 배근 간격, 철근 누락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이행 여부 ▲품질관리계획 수립 여부 및 적정성 ▲주요 공사현황 사진 촬영 및 보관 여부 ▲감리업무 준수 여부 ▲거푸집 동바리 등 가설 시설물 기준 준수 여부 ▲주요구조부의 기울어짐·단면손실 등 변형 여부 ▲철근 규격·배근 간격·피복두께 등 설계도서 준수 여부 ▲콘크리트 양생, 압축강도 적정성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조치와 즉시 보완을 요구하고, 부실시공이 드러날 경우 재시공, 부실벌점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대형 사고들은 전형적인 인재다. 부실시공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건설인들의 인식부터 개선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경남도는 수시·정기 점검을 실시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