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네이버, 내달 커스텀 모델 생성 가능한 '클로바 스튜디오 2.0' 내놓는다

기사입력 : 2023년09월14일 16:30

최종수정 : 2023년09월14일 16:30

환각 현상 줄이기 위한 '임베디드 API'도 제공 예정
개발자 업무 생산성 향상 '코딩 어시스턴트' 프로젝트도 수행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자신만의 커스텀 모델 생성이 가능한 특화 초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 플랫폼 '클로바 스튜디오 2.0'을 내달 출시한다.

윤영진 네이버클라우드 AI 비즈니스 리더는 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문화기술 콘퍼런스'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갖고, B2B 서비스들을 만들고자 집중하고 있고, 기업과 기관들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를 통해 기업과 기관에 특화된 LLM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인 클로바 스튜디오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음달 말에는 (하이퍼클로바 X 기반의) 클로바 스튜디오 2.0을 출시할 예정으로, 클로바 스튜디오 2.0에는 고객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튜닝할 수 있고, 외부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는 스킬을 만드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는) 환각 현상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대상으로 검색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임베디드 API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는 텍스트를 벡터 값으로 바꿔주는 개념으로, 기업 내부의 여러 문서들과 웹 페이지 정보들을 벡터 값으로 만들어 데이터베이스화해 놓고, 이후 검색 결과를 하이퍼스케일 AI 프롬프트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환각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영진 네이버클라우드 AI 비즈니스 리더가 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문화기술 콘퍼런스'에서 '네이버의 한국형 초대규모 AI, 하이퍼 클로바 X'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

나아가 "웹 서비스와 연동해도 환각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데,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시도들을 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커넥트 X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네이버 개발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코딩 어시스턴트도 이미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B2C 시장은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X'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윤영진 리더는 이에 대해 "과거의 정보 검색은 사람들이 일일이 찾고자 하는 정보들을 찾았다면, 앞으로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자연어로 질문을 하고, 자연어로 질문한 것에 대해 답변을 바로 AI가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보 검색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답이 정해진 질문에 대해서만 답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애매한 의도를 가진 추천 영역에까지 생성형 AI가 검색을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기업이나 기관 내부에 있는 정보를 검색하는 데도 생성형 AI로 많이 대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

이어 "이에 클로바 X와 같은 서비스들을 통해 네이버가 갖고 있는 수많은 B2C 서비스와의 연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국내에 있는 많은 사용자들이 클로바 X를 통해 네이버의 기존 서비스인 검색, 블로그, 카페, 페이, 네이버 쇼핑 등을 대화형으로 검색하게 될 것이고, 회사는 이를 통해 쌓이는 여러 가지 로그들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클로바 X를) 한국에 있는 사용자들에게 가장 특화된 AI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전날 호텔신라와 디지털 전환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B2B 시장으로 빠르게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클로바 스튜디오 2.0와 함께 내달 출시하는 '뉴로클라우드 fot 하이퍼클로바 X'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에 공급할 예정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언어모델을 운영하는데 큰 규모의 비용 발생은 불가피하고, 이에 네이버는 B2B 모델부터 수익화 할 계획"이라며, "B2C 서비스 고도화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검증, 올해 10월 클로바 스튜디오·뉴로클라우드 for 하이퍼클로바 X, 11월 클로바 for AD 파일럿, 12월 스마트스토어와 스마트플레이스 관련 하이퍼클로바 X 적용 베타 서비스가 오픈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