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보합...애플·도큐사인↑ VS 크로거↓

기사입력 : 2023년09월08일 22:16

최종수정 : 2023년09월09일 06:5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8일(현지시간) 정규장 개장 전 뉴욕증시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예상보다 적었던 실업 수당 청구 건수 발표 등으로 긴축 경계심이 고조됐으나, 시장은 금리 정점 가능성을 시사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숨 고르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9월 8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4505.25으로 보합에, E-미니 다우 선물은 6.00(0.02%) 하락한 3만4842.0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4.25(0.03%) 밀린 1만5472.25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발언에 나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은 앞으로 나올 지표를 바탕으로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이어가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도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7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미국의 금리가 "최고 금리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얼마나 오랫동안 제한적인 입장을 유지해야 하는지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리 결정을 위해 계속해서 경제지표들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마켓플레이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금리를 얼마나 추가 인상해야 하는지와 관련한 논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해 금리 정점론에 힘을 실어줬다.

연준 당국자들의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긴축 우려는 여전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발표에 국제 유가가 최근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 최대 LNG 수출국 호주에서 가스전 노동자들이 이날 오후부터 본격 파업에 돌입하며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석유 대기업 셰브론이 서호주에서 운영하는 휘트스톤과 고르곤 가스전 노동자들은 8일 오후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호주는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파업에 들어간 휘트스톤과 고르곤 가스전은 전 세계 LNG 공급량의 5∼7%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 소식에 이날 유럽 시장에서는 천연가스 가격이 장 중 한때 10% 넘게 치솟는 등 LNG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부분 파업은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때까지 임금과 근무조건을 둘러싼 노사 간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조는 뒤이어 2주간 총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 예상과 달리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추가 긴축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 정부 기관에 이어 공기업에서 아이폰 등 외국산 디바이스 사용을 금지할 것이란 보도에 애플의 주가가 3% 가까이 내리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이틀간 사라진 애플의 시가총액은 1900억달러(약 250조원)에 달한다.

[항저우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애플 매장에 새로운 아이폰SE를 구경하거나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보인다. 2020.04.24

오는 12일 아이폰 15 제품군 공개를 앞두고 나온 중국 정부의 결정에 애플의 주가가 더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지난 이틀간의 하락 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날 개장 전 ▲애플(종목명:AAPL)의 주가는 0.4% 상승 중이다.

글로벌 전자서명 업체 ▲도큐사인(DOCU)은 월가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낙관적인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데 힘입어 주가가 1% 오르고 있다.

소프트웨어 회사 ▲어도비(ADBE)의 주가는 개장 전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미즈호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국 유통업체 ▲크로거(KR)는 엇갈린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회사의 주당 순이익은 월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분기 매출은 기대 이하였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