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박동식 시장이 지난 4일 반복된 호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한 병해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기재배 농가를 방문해 피해사항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박동식 사천시장(맨 왼쪽)이 4일 병해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기재배 농가를 방문해 피해사항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사천시]2023.09.05 |
이날 박 시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안정적 딸기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식 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시설하우스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 건의와 병해충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방제 지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270여 농가가 129ha의 시설하우스에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곤명면 일원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공동선별 작업을 통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곤명면 일원의 딸기재배 농가는 올해 이상기후로 인해 육묘 중 탄저병이나 시들음병으로 건전한 딸기 모종이 부족한 상황에 처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정식에 필요한 육묘는 농가에서 자가증식 및 구입 등으로 정식 준비를 완료했으나, 오염주를 제거한 후 보식을 위한 여유분이 부족해 안정적인 수확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곤명딸기연합회 조헌래 회장은 "시에서 올해 병해충 방제 약제비를 지원해 재배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도 "기상환경이 좋지 않아 육묘 중 병이 많이 발생해 정식 및 향후 방제에 농가의 시름이 큰 만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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