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합참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B-1B 전략폭격기 전개 '반발 성격'

기사입력 : 2023년08월31일 01:52

최종수정 : 2023년08월31일 09:14

30일 밤 11시40~50분 순안서 발사
36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
사거리만 봤을 때 'KN-24' 추정
미 전략자산 전개·UFS연습 '맞대응'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30일 심야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30일 밤 11시 40분부터 50분까지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360여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2022년 4월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변종형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일단 합참이 발표한 사거리만 봤을 때는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로 추정된다. 

한미는 30일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동원해 서해 상공에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B-1B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즉각 반발하는 맞대응 성격으로 보인다.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종료를 하루 앞두고 무력 시위성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정으로 연례적인 한미 연합 하반기 UFS 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한미는 이날 UFS 연습 일환으로 미 공중 전략자산인 B-1B 랜서 전략폭격기를 한반도로 전격 전개했다. 지난 24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확장억제 행동화 차원이라고 밝혔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B-1B 랜서는 북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다. 스텔스 기능도 갖고 있으며 핵무기도 탑재할 수 있다.

한미는 올해 들어 10번째로 미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으로 전개해 연합공중훈련을 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에 이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라고 우리 군은 규정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속에 진행 중인 UFS 연습과 연합 훈련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의도와 추가 징후·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군은 말했다.

한미 공군이 2023년 3월 한반도 서해와 중부내륙 상공에서 한측 F-15K 주력전투기 2대와 KF-16 전투기 2대, 미측 B-1B 초음속 전략폭격기 1대가 참가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4일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 실패 이후 6일 만이다.

북한이 지난 7월 24일 밤 11시 55분부터 25일 새벽 0시까지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 KN-25 2발을 쏜 지 35일 만이다.

합참은 북한의 600mm KN-25 방사포를 장거리 정밀유도 기능을 갖춘 탄도미사일로 분류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방사포라고 평가한다.

북한은 올해 들어 ▲새해 첫날인 1월 1일 초대형 방사포(KN-25) 1발 ▲2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1발 ▲2월 20일 KN-25 2발 ▲2월 23일 핵탄두 탑재 가능 주장 전략순항미사일 4발 ▲3월 9일 KN-23 파생형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6발 ▲3월 12일 잠수함 발사 전략순항미사일(SLCM) 2발을 첫 발사했다.

또 북한은 ▲3월 1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추정 2발 ▲3월 16일 신형 ICBM 화성-17형 1발 ▲3월 19일 전술핵 탑재 가능 주장 KN-23 1발 공중폭발 '핵반격' 전술훈련 ▲3월 2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4발 ▲3월 21~23일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1'·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 '화살-2' 시험발사를 했다.

이어 북한은 ▲3월 25~27일 '해일-1' 기폭시험 ▲3월 27일 KN-23 추정 2발 ▲4월 4~7일 '해일-2' 기폭시험 ▲4월 13일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6월 15일 KN-23 추정 2발 ▲7월 12일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7월 19일 KN-23 추정 2발 ▲7월 22일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 ▲7월 24일 KN-25 2발 발사 ▲8월 21일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등 이번까지 22차례 걸쳐 도발과 무력 시위를 하고 있다. 북한은 ICBM 4기를 포함해 11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