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환경

속보

더보기

[르포] 추석 대목 한 달 앞둔 수산물 시장…원산지 표시 등 '안간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양천구에 거주 중인 주부 김모(26)씨는 오는 추석 제사상에 올릴 음식은 고기 위주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슬하에 만 2세 자녀를 두고 있는 김씨는 "평소 식단에도 행여나 아이가 먹을까 봐 생선은 먹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후쿠시마 방류가 시작된 이후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상태다. 따라서 추석 대목을 한 달 앞뒀음에도 상인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노량진 수산 시장 앞 외벽에는 "정부는 수산인 보호 대책 마련해라", "근거 없는 허위·과장 정보, 국민 불안 야기 마라" 등의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2023.08.30 dosong@newspim.com

30일 서울 노량진 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촉각을 곤두세운 상태다. 시장 앞에는 "정부는 수산인 보호 대책 마련해라", "근거 없는 허위·과장 정보, 국민 불안 야기 마라" 등의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이번 주 시장 분위기가 어떻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상인들은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장 1층 매장에서 농어를 손질하던 한 60대 상인은 "아직 오염수가 생선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모르는데 언론과 정치계에서 과장해 떠들어대는 것이 문제"라며 역정을 냈다.

시장 복도에서 호객행위를 하던 또 다른 상인 역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도 지난 주말 손님들 엄청나게 몰려 북새통이었다. 오히려 더 잘 팔리는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노량진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상인들이 생선을 팔고 있다 2023.08.30 dosong@newspim.com

하지만 오는 추석 명절 대목을 앞둔 상황에서 상인들의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상인 안모(65)씨는 "지난주에 온 손님 중 상당수가 방류 전 미리 잡거나 해외 수입 냉동 생선을 선호했다"며 "횟감을 찾는 사람들도 본격적으로 방류가 되기 전에 미리 먹어두자는 주의라서 추석 대목에 수요가 많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상인회 측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통해 판매 어종의 원산지 표시를 밝히는 작업 역시 부단히 준비 중이었다. 이날 취재 중 시장 내에서는 '식약처 인증 원산지 표기를 하지 않은 상인들은 근시일 내에 표기를 완료하라'는 방송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원산지 표기가 되어 있는 생선들이 진열돼 있다. 2023.08.30 dosong@newspim.com

이를 두고 제사상에 올라가는 민어, 전어를 주로 취급하는 상인 임모(68)씨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때문에 원산지 표기를 확실히 하라는 것"이라며 "방류 이후 추석에 올릴 생선을 미리 사서 냉동하려는 고객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각 시장 상인회 역시 고민을 드러냈다.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도 한 달간 노량진에 손님이 뚝 끊겼다"며 "이번에는 우려한 만큼 타격은 없겠지만 돌아오는 주말을 시작으로 한 달 정도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고 전했다.

서울 마포시장 상인회 관계자 역시 "방류 이후 손님이 뚝 끊겨서 농산 시장 쪽에도 타격을 입히는 중이다. 이번 추석 대목 역시 예전에 비하면 고객 유입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상인들의 우려가 접수되는 상황"이라며 "정부 쪽에서 신속히 조처를 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방사능 검사 결과의 신뢰성이 추석 대목 소비 심리를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는 심리이기 때문에 비단 제사상뿐만 아니라 추석 선물 등으로도 고기를 선호하는 쪽으로 기울 수 있다. 이 경우 상인들이 비수기인 여름에 겹쳐 추석 대목도 잡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해역에 대한 방사선 검출 검사가 정부 부처, 민간 등에서 활발한 것으로 안다"며 "해당 검사의 신뢰성이 보장되면 불안한 소비 심리가 안정돼 우려만큼의 소비 감소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사진
'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