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 증시 '중국테마주' 급등....JP모간 등 "중국 자산 매력적"

기사입력 : 2023년08월30일 11:17

최종수정 : 2023년08월30일 11:1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상장 중인 중국 주식들이 대거 급등했다. 중국 당국이 추가 경기 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른바 '중국테마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정취안스바오왕(證券時報網) 29일 보도에 따르면 장 개장과 함께 중국테마주 주가가 치솟았다. 핀테크 업체인 업핀테크홀딩스(TIGR)가 28% 이상 급등했고, 3대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하나인 핀둬둬(拼多多·PDD)가 15% 이상, 전자담배 업체인 우신커지(霧芯科技·RLX)가 9% 이상 상승했다.

이밖에 부동산 플랫폼 기업 베이커(貝殼·BEKE)와 신선식품 플랫폼 메이르유셴(每日優鮮·MF)이 7% 이상 올랐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BABA)도 소폭이지만 주가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으로 구성된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4% 이상 올랐다가 소폭 내리면서 3.70%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테마주의 강세는 중국 당국이 하반기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조만간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커지면서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연말까지 1~2회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10~20bp(1bp=0.01%p)의 추가적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인하를 점쳤다. 이달 21일 동결된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이 10bp 인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밤 사이 중국 국영은행 일부가 기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와 예금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등 대형 은행들이 이르면 이번 주중에 주담대와 예금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이 양국 통상 관련 실무그룹 구축에 합의하는 등 관계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는 신호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주식의 상승 가능성을 점치며 매수를 추천하는 기관도 적지 않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은 중국 대형 게임 업체 넷이즈(網易·NETS)의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볼 것을 조언했다. 2분기 전통 게임사업 매출 감소 영향으로 최근 주가가 부진했지만 6월 이후 신규 게임을 잇달아 출시한 것에 힘입어 게임 부문 매출 증가율이 2분기의 2%에서 3분기 14%, 4분기 26%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면서 넷이즈의 구조적 이윤 증가 및 게임 수입 증대를 낙관하면서 홍콩 증시의 목표주가를 종전의 185홍콩달러(HKD, 약 3만원)에서 195HKD로 상향 조정함과 동시에 '추가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는 시노펙(中國石化·00386.HK)에 대한 평가 등급을 기존의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종가 4.570HKD 대비 16%가량의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면서 목표가로 5.30HKD를 제시했다. DBS는 또한 중국 유명 맥주 브랜드 칭다오맥주(青岛啤酒·600600.SH)도 낙관했다. '매수'를 추천하며 목표가로 120위안을 제시했다. 최근 종가 대비 26.7% 높은 것이다.

UBS 역시 중국 대형 석유화학 업체인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00857.HK)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하면서 6.3HKD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UBS는 "많은 호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주식은 여전히 UBS가 아시아에서 가장 관심 갖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