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은 사회적 폭력에 대응해 특별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자치단체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7일 경남도에서 주관한 사회적 폭력 예방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스토킹범죄 민간경호 신변보호 사업 확대 ▲가정폭력·스토킹·교제폭력 가해자 교화프로그램 확대 시행 ▲공원·등산로(둘레길) CCTV·비상벨 등 방범시설 확대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상동기범죄·스토킹·학생폭력·교권침해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가운데)이 지난 6일 창원NC파크센터를 찾아 치안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남경찰청] 2023.08.07 |
경찰은 112신고 처리·정신질환자 신고 대응·총포관리 등 도민의 일상을 위협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에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15일 망상과 환청증세를 보이는 질환자를 입원토록 하는 등 기간 중 정신질환자 관련 신고 235건을 접수하고 이 중 115건을 병원 치료와 연계했다.
지난 17일 맥주축제장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용의자를 CCTV 분석으로 인상착의를 숙지하고 근무 중에 인상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를 발견하고 불심검문해 범인을 검거했다.
지난 24일 오후 3시4분께 부부싸움 후 "남편이 집에 총을 가지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가정집 창고에 보관 중인 공기소총 1정을 발견하고 무허가 총포 소지로 입건했다.
특별치안활동 기간 중 형사·112치안상황실·특공대·지역경찰이 중심이 되어 '흉기를 소지한 이상동기범죄 상황을 가상'해 신고접수부터 현장 출동, 대응, 검거까지 역할을 분담하고 실행하는 실전 같은 FTX를 실시하고 있다.
살인예고와 같은 흉악범죄 글을 사이트에 게재하는 것을 근절하기 위해 교육청(학교)의 가정통신문·지역 맘카페를 통해 '흉악범죄 예고 글 근절' 홍보활동을 실시했고 개학기를 맞아 대면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창원지역 자율방범대 100여명은 지난 24일 오후 8시 창원 상남상업지구 분수공원에서 '이상동기범죄 근절 홍보 및 순찰 활동'을 실시했다.
경남지역 374개 자율방범대(8,600명)에서도 1일 200~500여명의 대원들이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활동이나 공원,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 야간 방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은 "그간의 특별치안활동에 그치지 않고, 도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예방치안활동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