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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성공 신화 쓴 현대百, 다음 스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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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방문객·매출 최단 기록
여의도·광주 유통 불모지 찾아 공략
더현대 다음 신규 점포는 더현대 광주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더현대 서울로 유통업계 신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DNA'를 접목해 지역 1등 백화점 만들기에 도전한다.

대구와 부산에서 신세계백화점에 지역 1등 자리를 빼앗긴 현대백화점은 유통 불모지인 여의도와 복합쇼핑몰이 없는 광주 상권을 공략하며 자존심 회복에 나선 모습이다.

더현대서울 전경.[사진=현대백화점그룹]

2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의 누적 방문객은 지난 25일 기준 1억명을 넘어섰다. 2021년 2월 26일 개점 이후 2년 6개월 만으로 국내 단일 유통시설 중 최단 기록이다.

더현대 서울의 방문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오픈 첫해인 2021년(2월~12월) 2500만명, 2022년 4400만명, 올해 310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뿐 아니라 매출 증가세도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작년 9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더현대 서울은 올해 월평균 20% 가까운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해 무난하게 매출 1조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개점 2년 10개월 만에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것으로 이 또한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이다.

더현대 서울이 있기 전까지 주말이면 유령 도시가 되는 여의도는 유통업계 '불모지'로 여겨졌다. 찾아오는 백화점을 만들기 위해 더현대 서울은 지하 2층을 MZ세대가 선호하는 신규 브랜드로 채웠고, 매출 1조 달성에 필수인 에루사(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없이도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더현대 서울 구매자의 55%는 서울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근교인 경기‧인천에서 온 방문객이 24%, 충청 12.9%, 호남‧영남 13%, 강원·제주 4.3% 등으로 나타났다. 

'더현대 광주' 조감도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 다음으로 선택한 유통 불모지는 광주다. 복합쇼핑몰이 없는 광주는 윤석열 대통령의 유치 공약 이후 유통업계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신세계그룹도 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은 부동산 개발 기업인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광주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에 더현대 광주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법인(가칭 ㈜더현대 광주)도 처음으로 세울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의 연면적은 19만 5000㎡(약 5만 9000평)로 더현대 서울의 1.5배에 달한다. 더현대 서울의 성공을 밑마탕으로 럭셔리 명품 전문관과 MZ 전문관인 'MZ 그라운드'를 조성해 호남 지역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은 대구와 부산에서 기존 1등 자리를 신세계백화점에 빼앗긴 이후 여의도와 광주같이 유통 공백지를 찾아 공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보다 먼저 대구와 부산에 진출해 지역 내에서 에르메스와 샤넬과 같은 주요 명품 브랜드를 최초로 유치했다. 하지만 뒤늦게 진출한 신세계백화점이 더 큰 규모의 백화점을 지으면서 명품 브랜드를 빼앗겼고, 매출 순위에서도 뒤지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이에 대구점을 더현대 대구로 리뉴얼하고 더현대 서울처럼 MZ세대가 선호하는 상품 구성(MD)으로 바꾸는 등 기존 점포에서 '더현대' DNA를 접목하며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춰 점포별로 다른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며 "기존 점포인 압구정 본점과 판교점은 각각 명품을 강화하고 있고 복합쇼핑몰이 적합한 지역엔 더현대 DNA를 접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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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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