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교육부, 직업계고 100개 집중 육성·첨단 지역인재 양성

기사입력 : 2023년08월24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08월24일 10:00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 발표
교사 자격, 실무 중심으로 완화
학과 개편 직업고에 3.75억 지원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계고등학교 100개를 집중 육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전략산업에 맞춘 교육과정 운영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교육부제공]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직업계고 등 특성화고등학교의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10년간 특성화고 지원율이 47% 감소했고, 산업계의 첨단분야 초급인력 부족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방안은 협약형고 35개교·마이스터고 65개교 등 총 100개 학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실무 경험 중심의 교원 채용기준 완화, 현장실습 안전 조치 시행, 고졸 채용 지원 등이 주요한 내용이다.

우선 협약형고는 지역에 기반한 소수정예 인력을 양성한다. 지역 및 국가에 필요하지만 특수하거나 희소한 산업분야 혹은 지역 기반 산업 취업을 제공한다. 예로 고령화 지역에는 실버산업, 전통주‧전통가옥, 도예, 산림, 건축(타일, 미장) 등이다.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산업 특성화고 등이 참여해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목표와 실행방안을 제시하면 교육부는 타당성을 평가한 후 선정한다.

특성화고는 교육과정 운영 등에 자율권을 갖는다.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 재정을 우선 지원한다.

마이스터고는 반도체, 디지털 등 첨단산업 중심 교과과정이다. 범부처 인력양성 정책과 연계해 첨단산업 중심으로 지정하고 정부 부처와 지자체, 교육청이 협력해 육성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직업계고 내 교육과정 재구조화도 지원한다. 첨단분야 교육과정 개발과 내용, 시설, 진로 지도 등 산업계 컨설팅을 강화한다. 예로 전자과에서 반도시스템과로 과목 변경이 있다.

기존에는 학과 재구조화(개편) 시 학급당 2억5000만원을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3억750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 전공과 신산업‧신기술 전공을 융합해 유연하게 교육하는 마이크로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예로 행정서비스과, 금융과, 세무학과를 '빅데이터 마이크로 교육과정'으로 융합하는 형식이다.

그간 교육 현장에서 변화된 산업계의 기술‧지식을 가르칠 교원 부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마이스터고 졸업 재직자 등 현장 전문가가 교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직업계고 학생들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이를 위해 기존 학력 중심 채용이 아닌 경력 중심으로 자격이 완화된다. 기존에는 '전문학사 혹은 산업기사 자격증과 현장경험 3년'이 필요했지만, 개선안은 '관련분야 기술직에 5년 이상 근무한자'로 변경된다. 교육부는 올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 같은 개선안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실무 능력을 갖춘 예비 교원 확대를 위해 산업기사 등 관련 분야 자격증을 취득한 자에 대한 임용 우대를 권고하고, 임용시험 실기평가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전문기술‧자격평가 시행기관과 연계한 자격별 실기시험 표준(안) 개발을 지원한다.

기존 교원을 위한 재교육 기회도 확대한다. 다교과 지도 능력 함양을 위한 부전공(융합전공)‧현장 직무 연수를 늘리고 민간 연계 산업체 단기(파견) 연수를 제공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체제 정비도 시행된다. 현재 종합고가 특성화고로 전환할 시 12학급 이상일 때 보통교부금이 지원됐지만, 앞으로는 9학급이상 전환하면 보통교부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4년에는 소규모 직업계고의 거점 특성화고 통폐합을 유도하고, 통합형, 캠퍼스형 등 다양한 거점학교 모델 지원이 추진된다.

인권침해와 열정페이 논란을 불러왔던 현장실습도 대상 기업 기준을 강화하고 노무사를 위촉하는 등 안전 보장에 나선다. 고용부의 위험성 평가 의무화 정책과 연계, 위험성 평가 인정사업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공기관의 현장실습 참여를 유도한다.

학교 전담 공인 노무사 위촉과 안전 점검을 위한 AI 활용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현장실습시 학생을 전담 지도하는 해당 기업의 재직자에게 주는 '기업현장교사 수당'도 확대해 2022년 1인당 2만원이 지급됐지만 2023년 1인당 3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졸업 후 1년간 취업 및 진로 설계 지원, 군무원의 지역인재 채용 및 공공기관 고졸 채용 적극 권고 등 고졸 채용 활성화, 먼저 취업한 뒤 대학에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대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방안을 통해 중등 직업교육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및 교육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하여 이번에 제시된 과제들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사진
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