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민 의견청취 착수, 주민동의를 거쳐 본 지구 지정 신속 추진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서울 신길15구역, 사가정역 인근, 용마터널 인근, 녹번역 인근 총 4곳(3900가구 규모)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신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이들 4개 지구는 지정일로부터 14일간 의견청취를 거쳐 주민 2/3(토지면적 1/2) 이상 동의를 얻은 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본 지구지정 절차를 밟게 된다.
영등포구 신길동 278-121 일원에 위치한 신길15구역은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면적 10만5058㎡규모에 23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중랑구 면목동 531-6번지 일원에 위치한 사가정역 인근은 주거상업고밀지구(역세권)로 면적 2만8138㎡규모에 942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중랑구 면목동 1075 일원에 위치한 용마터널 인근은 주택공급활성화지구(저층)로 면적 1만8904㎡규모에 48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은평구 응암동 4번지 일원에 위치한 녹번역 인근은 주거상업고밀지구(역세권)로 면적 5581㎡규모에 172가구가 들어선다.
국토부는 예정지구 지정 전인 37개 후보지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용적률 등 도시계획규제 완화 수준 등을 조속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전검토 결과를 반영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주민들에게 안내한 이후 참여의향률이 50% 이상이면 예정지구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의향률이 50% 미만 또는 반대 비율이 50%를 넘으면 후보지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실세 2021년 3월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시 도봉구 방학초교 인근 지역 이번 신규 지정에서 지자체 요청에 따라 철회됐다.
박재순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도심복합사업은 주민동의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 의견수렴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주민들이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시공·설계 업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