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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BCWW 2023' 성료…상담액 1262억원 기록

기사입력 : 2023년08월21일 08:57

최종수정 : 2023년08월21일 08:5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BroadCast WorldWide) 2023'이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BCWW 2023은 '콘텐츠의 새로운 미래를 펼치다(EXPAND YOUR STAGE)'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며 총 9400만 달러(한화 약 1262억 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BCWW 2023에 국내외 286개사, 37개국 892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사진=콘진원] 2023.08.21 alice09@newspim.com

이번 BCWW 2023에는 비즈매칭 측면에서 사업 영역과 규모 모두 확대됐다. OTT/플랫폼, 콘텐츠 IP,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전 세계 방송영상 산업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 영역을 포함한 국내외 20개국 286개 기업과,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 미국) ▲영국 공영방송 BBC(영국) ▲아마존(Amazon, 미국) ▲아이치이(iQIYI, 중국) ▲레드 불 스튜디오스(Red Bill Studios, 미국) ▲스카이 댄스 미디어(Sky Dance Media, 미국) 등 37개국 1,000여명의 바이어가 사전 비즈매칭 및 현장에 참여했다.

국내외 주요 미디어 업체도 독립 부스로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비즈니스 자리를 빛냈다. ▲KBS미디어 ▲MBC ▲SBS ▲CJ ENM ▲SLL 등 국내 주요 방송사업자들은 '순정복서', '연인', '국민사형투표', '잔혹한 인턴', '기적의 형제' 등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규 및 하반기 방송 예정 콘텐츠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케이티 스튜디오지니와 ▲엘지유플러스 스튜디오 X+U 등 통신사 미디어 자회사부터 AI 딥러닝 콘텐츠 제작사 ▲디오비스튜디오, 버추얼 리얼리티 콘텐츠 제작사 ▲더투에이치 등 미디어 테크놀로지 기업도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와 상호교류 및 국제 사업 확대 기회 모색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더핑크퐁컴퍼니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RTV'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애니메이션 영화 및 시리즈의 배급을 통한 K-콘텐츠 수출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대만(27개 기업) ▲일본(9개 기업) ▲몽골(5개 기업) 등 3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산하 BBC 스튜디오(BBC Studios, 영국)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 중국) ▲OTT 플랫폼 피씨씨더블유 뷰(PCCW Viu, 홍콩) 등 세계 유수의 미디어 기업도 다수 참가해 한국 콘텐츠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BCWW 2023'에 참석한 이성진 감독 [사진=콘진원] 2023.08.16 alice09@newspim.com

특히 BBC 스튜디오는 한국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BCWW에 참가했다. BBC 스튜디오 아시아 유통 총괄책임자인 필 하드만(Phil Hardman)은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기회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BCWW 2023 참가를 계기로 한국의 파트너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한 광범위한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풍부한 글로벌 연사 라인업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콘퍼런스는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 대중까지 총 2,0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11회에 걸친 특별·일반 세션을 통해 2023년 방송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미래 시장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 첫날 세션을 진행한 넷플릭스 글로벌 화제작의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연출 및 극본을 맡은 이성진 감독 ▲'웬즈데이'의 작가 알프레드 고프와 마일즈 밀러 ▲'피지컬:100'을 기획·연출한 장호기 CCO(갤럭시 코퍼레이션 Studio 27) 등이 연사로 참여해 K콘텐츠에 관한 관심과 비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콘퍼런스 영상은 내달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VOD로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전시장 내 마켓스테이지에서는 '콘텐츠 쇼케이스'와 'K포맷 쇼케이스'를 열고 하반기 콘텐츠 계획 발표 및 주력 작품 소개가 진행됐다.

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하이브 ▲CJ ENM ▲KBS미디어 ▲MBC ▲SBS ▲스토리몽 등이 참여해 K-POP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예능, 신작 드라마, 웹무비 등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발표하고, 패널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BCWW 최초로 해외콘텐츠사업자 ▲Shenzhen Kukan Culture Communication(중국) ▲ABC Japan(일본)의 관계자도 직접 무대에 올라, 주력 드라마 콘텐츠 사례를 발표했다.

K포맷 쇼케이스에는 ▲썸씽스페셜 ▲KBS미디어 ▲SBS ▲SLL ▲MBC ▲포맷티스트 ▲디턴 ▲스튜디오제이티비씨중앙(SJJ) ▲씨알미디어 등 다양한 K포맷으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연애리얼리티, 요리 대결, 육아, 사업 솔루션, 괴담, 추리, 아트 경매 등 참신한 소재부터 음악, 게임, 로맨틱 드라마까지 다양한 포맷을 소개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BCWW 2023은 그 어떤 해보다 많은 전 세계 방송영상 사업자들과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국내 콘텐츠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콘진원은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오는 25일까지 BCWW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비즈매칭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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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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