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한국구석기학회와 한국제4기학회, 국립문화재연구원, 전남도와 공동으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제11회 아시아구석기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이스라엘 등 총 13개국 123명의 국내외 저명한 구석기 학자와 신진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각국에서 최근 조사된 구석기 유적과 유물, 새로운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제11회 아시아구석기학회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사진=순천시] 2023.08.17 ojg2340@newspim.com |
19일 오전 10시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배기동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와 가오싱 중국과학원 고인류여고척추연구소 교수, 사토 히로유키 일본 도쿄대학 교수가 각 나라를 대표하여 기조강연을 한다.
19~20일 5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션 1은 '전라남도 보성강 유역 구석기시대 유적 활용 방안: 월평 유적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21일 국제학술대회 참여 연구자들이 월평 유적 등 순천 일대의 구석기 유적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암사, 순천만국가정원 등을 둘러보며 순천의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경관을 몸소 체험할 기회도 가진다.
시 관계자는"순천 월평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아시아의 인간 행동과 이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연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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