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수익성 높은 제품 위주로 처방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반기 매출액이 1조 294억원을 달성하며 상반기 매출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및 유럽 매출 현황에 따라 하반기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258억원, 영업이익 341억원, 당기순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9% 감소했다.
[로고=셀트리온헬스케어] |
매출 증가는 수익성 높은 제품의 처방이 안정적으로 이뤄진 결과다. 특히 유럽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의 처방이 꾸준한 가운데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및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 유럽 판매가 증가했다.
판관비가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올해부터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역으로 직판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현지 전문인력 확충 등 제반 비용이 증가했고, 제품 출시 지역이 확대되면서 로컬 학회, 임상 등 마케팅 활동이 늘었다.
다만 이는 일시적 비용이라는 게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의 설명이다. 직판망 및 유통망 세팅 당시 초기 투자 비용이 컸다는 것이다.
이번 상반기 매출액이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한 만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하반기에 실적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공보험 처방집에 유플라이마를 등재하는 리베이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는 사보험 시장에서도 계약 체결을 이어간다. 유럽 매출 확대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램시마SC는 올 1분기 기준 독일 33%, 프랑스 21%를 비롯해 유럽에서 1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영향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커머셜 역량 및 제품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전역으로 신규 제품을 출시해 판매 지역을 늘려가면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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