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스위스 스카우트 단원 등을 태운 전세버스가 시내버스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순천시와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6분 경 순천청소년수련원에서 스위스 단원 등이 탑승 한 전세버스와 시내버스가 추돌했다. 내국인 6명과 외국인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스위스 스카우트 단원 등을 태운 전세버스와 시내버스가 추돌했다.[사진=순천소방서] 2023.08.09 ojg2340@newspim.com

이 사고로 스위스 잼버리 대원(학생) 4명과 운전원 1명은 순천 성가롤로병원으로, 시내버스 승객 5명은 순천 한국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전날 순천청소년수련원에서 도착한 스위스 참가단 160여명이 하룻밤 머물고 수도권으로 이동하던 중 왕복 2차선 굽이진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침범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버스에는 스위스 잼버리 청소년단원 36명과 인솔자 1명, 운전사 1명 등 38명이, 시내버스에는 승객 4명과 운전사 1명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지역은 당시 오전 11시부터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렸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 35명과 장비 10대를 동원해 사고를 수습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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