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3일부터 이어진 장마에 국가유산 피해 확산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입은 국가유산은 총 47건으로 조사됐다.
문화재청은 19일 지난달 23일부터 이어진 장마로 피해입은 국가유산은 47건(오전 11시 기준)이라고 밝혔다.
지정별로 살펴보면 국보 1건, 보물 2건, 사적 20건, 천연기념물 7건, 명승 6건, 국가민속문화재 9건, 등록문화재 2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건, 부산 1건, 광주 1건, 경기 1건, 강원 3건, 충북 3건, 충남 7건, 전북 5건, 전남 7건, 경북 18건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초간정 [사진=문화재청] 2023.07.19 89hklee@newspim.com |
19일 새로 조사된 피해 지역은 경북 봉화군과 예천군에 자리한 국가유산에 집중됐다. 봉화 만회고택은 주변 산사태로 인해 담장 주변에 퇴적물이 유입돼 출입통제된 상황이다. 봉화 쌍벽당 종택과 봉화 만산고택은 지붕 누수 피해를 입었고, 봉화 서설당 고택은 배수 불량으로 지반 일부가 침하됐다.
예천 초간정 일원은 토사 유실과 수목 피해, 담장 기와 및 교량 난간대가 훼손돼 현재 진입로 교량 안전띠가 설치됐고 주변 정비 중이다.
문화재청은 지속적으로 복구현황을 파악하고 지자체에 신속하게 피해 상황 조치를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 국가유산에 대한 긴급보수 신청접수 및 적극지원을 8월 중 검토할 예정이다. 긴급보수사업 예산 잔액은 10억9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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