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일동제약 인력 구조조정 막바지…'좋은 선례' 될까

기사입력 : 2023년07월19일 09:27

최종수정 : 2023년07월19일 09:27

이달 말까지 인수인계 등 희망퇴직 마무리 절차
실적 부진으로 구조조정 결정
"위로금 더 주고자" 권고사직→희망퇴직 유도도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지난 5월 시작된 일동제약의 구조조정이 이달 말까지 마무리 절차를 밟는다. 국내 제약사 중 대규모 인력감축을 단행한 첫 사례인 만큼 절차 등에서 긍정적 선례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구조조정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일동제약이 지난 5월 23일 희망퇴직 신청자 접수를 시작으로 쇄신작업에 돌입한 이후, 조직 재배치 및 슬림화가 이뤄졌다. 해당 프로세스는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진=일동제약]

업계 관계자는 "(퇴직) 대상자는 현재까지 100명 이상 퇴사했으며, 전분야에서 '허리띠 졸라매기' 전략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분기 기준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일동제약의 직원 수는 총 1426명이다. 

이달 말까지 퇴직자는 더 발생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자는 원칙적으로 지난달 말일까지 퇴사 예정이었으나, 업무 인수인계상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직원의 경우 협의하에 이후 날짜로 퇴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이유는 실적 부진이다. 일동제약은 연구개발(R&D) 투자금을 늘려 왔으며,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용은 2020년 14%, 2021년 19.3%, 2022년 19.7%로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가 긴급사용승인 및 선구매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투자금에 대한 회수가 이뤄지지 못했고, 일동제약은 지난해 영업손실 735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업계는 일동제약의 결정에 우려를 표했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최초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인력 감축이 일반적인 다국적 제약사 같이 변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았다. 

일각에서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측이 직원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했다는 반론도 제기한다. 당초 계획은 6월 16일까지만 희망퇴직자를 받고 이후 7월 14일까지 권고사직을 진행하는 것이었지만, 사측이 면담을 통해 권고사직 대상자들을 희망퇴직으로 유도하려고 시도한 것이 확인됐다. 희망퇴직자는 보상금으로 9개월 치 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권고사직을 당할 경우 그 금액이 5개월로 줄게 된다. 

A제약사 관계자는 "회사가 무작정 권고사직을 강행하지 않은 건 위로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인력 감축 외에도 다양한 부문에서 경영 쇄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재무 리스크 등에 대비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내부적으로 이익이 적은 품목을 정리했을 뿐 아니라, 현재 보유중인 10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등을 타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초부터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1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도 나선 바 있다. 일동제약의 CB 발행은 2021년 1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