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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실적 앞두고 혼조...액티비전블리자드·테슬라·츄이↑

기사입력 : 2023년07월17일 22:27

최종수정 : 2023년07월17일 23:4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한 주의 첫날 미 주가지수 선물이 혼조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7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2750포인트(0.18%) 오른 1만5721.25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E-미니 S&P500선물은 1.50포인트(0.03%) 내린 4535.25로 약보합에, E-미니 다우 선물은 63.00포인트(0.18%) 내린 3만4615.0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주간으로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2.3% 오르며 지난 3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S&P500과 나스닥은 이번 주 각각 2.4%, 3.3% 올랐다. 

지난주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소비자 물가와 도매 물가인 생산자 물가지수 모두 상승세가 근 3년 만에 둔화했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낮아짐과 동시에 경기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며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스톤엑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캐서린 루니 베라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실업률이 거의 사상 최저인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것은 골디락스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연착륙 관점에 유리한 증거가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완벽한 디스인플레이션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긴축 우려가 크게 후퇴한 상황에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기업 실적으로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 실적 발표로 어닝 시즌을 연 JP모간,웰스 파고 등은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고금리 상황에서 예대마진이 확대되며 이자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시장 전반의 실적 기대감은 낮은 상황이다. 금융데이터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S&P500기업들의 주당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 감소가 예상됐다. 예상대로라면,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모간스탠리 및 골드만삭스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대형 기술 기업인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도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 들어 지수 상승을 견인한 대형 기술주의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산운용사 슈로더의 빌 캘러핸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2분기 실적을 주목할 것"이라며 "문제는 시장을 견인해 온 빅테크가 올해 남은 기간과 2024년까지 시장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로는 미국의 6월 소매판매(18일), 6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20일) 등이 예정돼 있다. 이 중 관심을 끄는 건 미국의 소매판매 수치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5월(0.3%)에서 개선된 것이다.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으로 꼽히는 소비가 한층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면, 미 경제의 연착륙 시나리오에도 한층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5~26일 양일간 열릴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당국자들이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이 15일부터 시작됐다. 이에 따라 연준 위원들의 정책 관련 연설 및 담화 등은 제한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17일 오전 기준, 연준이 오는 26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6%로 점쳐지고 있다.

액티비전블리자드와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의 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종목명:ATVI)의 주가가 4%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에서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블리자드 인수를  막기 위해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서 법원이 MS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영국 규제 당국도 이번 인수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MS는 독점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를 플레이스테이션(PS)에서 계속 즐길 수 있도록 소니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MS가 블리자드 인수 후 자사의 게임 콘솔인 엑스박스(Xbox)에 콜 오브 듀티를 독점 공급할 것이란 규제 당국의 우려 해소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인수 불허 결정을 발표하려던 영국 반독점 규제 기관인 경쟁시장청(CMA)이 14일 MS의 블리자드 인수 관련 최종 결론 기한을 6주간 연기한다고 밝혀, 인수 승인 결정이 내려질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반려동물 식품 및 용품업체 츄이(CHWY)는 개장 전 주가가 5% 이상 뛰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회사의 마진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영향이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시제품 공개 4년 만에 처음으로 생산했다는 발표에 테슬라의 주가는 2% 전진 중이다. 테슬라는 지난 15일 트위터 공식 계정에 "기가팩토리 텍사스에서 첫 번째 사이버트럭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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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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