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시군 전지역 호우경보...16~17일 5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예보
9개 시군서 322세대 523명 대피...귀가 67세대 94명, 미귀가 255세대 429명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16일 오전 8시 현재 14개 시군 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기상청은 16~17일 전북지역에 50~150mm(많은 곳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 그동안 계속된 호우와 더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현재 전북 9개 시군에서 주민 322세대 523명이 산사태 우려 등으로 대피했다가 67세대 94명은 귀가 했고 255세대 429명이 학교 강당 등에 대피중이다.
부안군 하천 제방 붕괴 현장[사진=부안군]2023.07.16 obliviate@newspim.com |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7건, 하천 9건, 문화재 5건, 산사태 22건 등 모두 35건으로 집계됐다.
도로 낙석발생은 진안 정천, 가도유실(부안 상서), 도로파손(익산 금마), 토사유실 (완주 운주, 익산 웅포, 완주 화산, 전주 우아동) 4건 등이다.
하천 사면유실 (고창 3건, 완주 3건, 전주 1건, 부안 1건), 소교량 (고창 1건)은 8건으로 조사됐다.
문화재 법면유실 3건(입점리 고분군, 미륵사지 문화재, 문수사 대웅전), 침수(왕궁리 유적), 담장붕괴(임실 운서정) 등의 피해를 입었다.
산사태는 전날 8건이 추가발생 모두 22건으로 계속된 장마에 따라 산사태 위험지역이 크게 늘고 있다.
농작물 침수는 이날 현재 9766ha로 조사됐지만 17일까지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피해지역이 더 커질 우려가 높다.
이밖에도 주택침수 49건, 축대 파손 5건 등 지반이 물러짐에 따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군산 법원로 옹벽 붕괴모습[사진=군산시]2023.07.16 obliviate@newspim.com |
전북도내 전체 둔치주차장 8개소 (전주천변,정읍천변,남원요천,김제원평,장수장계천·요천,순창천변,경천)와 10개 공원 133개 탐방로(국립4개 62개, 도립4개 53개, 군립2개 18개)가 통제중이다.
전북도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 전 행정력을 동원, 강우 지속에 따른 재해취약지역 예찰강화 및 피해 상황 지속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선제적 상황관리 등으로 인명피해 제로화 및 피해 발생지역 신속한 응급조치 등 2차피해 방지 대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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